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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노동계급이 본능적으로 협동적(?)이라는 것을 말해 주는 사례

우연히 나가게 된 모임에서 누가 말했다.

그 사람 말이 자기는 돈이 최우선이라고 한다. 보람 따위 모르고, 돈 때문에 일한다고 '주장'했다.

그 사람은 자기가 만드는 걸, 하나를 만들 때 3만 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레닌 평전2

△레닌은 노동계급이 근본적으로 사회주의자라고 했다.

저쪽에 있던 사람은 하나에 1만5천 원을 받는다고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1만 5천원이 자신이 정해 둔 최저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말했다.

"처음엔 하나에 5천 원도 받았었는데, 형들이 그러더라고. 네가 5천 원 받으면 다른 사람들이 손해 본다고. 업계 전체 임금이 내려가는 거라고.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1만 5천 원 이하는 그냥 안 해."

라고 말이다.

이 사람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쉽게 말할 수 없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노동계급이 이해관계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나의 피해는 동료의 피해이고, 동료의 피해는 나의 피해. 그래서 레닌이 말한 것처럼 노동계급은 뿌리부터 사회주의자다. 저기서 얘기한 사람들 중 사회주의자는 나밖에 없었겠지만 말이다. ㅋ

  • 사유 2010.03.09 11:09

    개개인의 도덕에 기대어 세상을 바꾸길 원하는 사람들은 대중에 실망하고 좌절한 나머지

    다른 편법-소수의 '성인(聖人)'에 의존하거나, 독설가나 되겠지요.

    대중의 많은 수가 노동자인 현대에 설득력 있고 희망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 사용자 안형우 2010.03.10 22:49 신고

      그렇죠? 세상을 바꾸자고 얘기하는데, 사람들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어떻게 개인의 '이기주의(?)'가 집단적 '이기주의'와 맞닿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것이지요.
      노동계급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도 집단의 이익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계급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