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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초보자를 위한 팁, 윈도우 기본기능을 이용해 속도 높이기

온라인에는 윈도우 속도를 높여준다는 온갖 정보들이 떠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 중 별 체감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아무 효과도 없는 게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떠도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윈도우에 기본으로 설정된 시각효과 몇 개만 조정하면 어려운 방법을 거치지 않고 체감속도를 꽤나 향상시킬 수 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시각효과(애니메이션 효과) 없애기

윈도우 버전이 올라갈수록 화려한 시각효과가 등장한다. 그러나 이런 효과들은 윈도우를 느리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단, 시각효과가 적용될 때 한해서일 것이다. 시각효과를 끈다고 갑자기 게임이 빨라지진 않을 것이다. 여기서 시각효과란 창을 최소화/최대화할 때 점점 커지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라든가, 창을 이쪽에서 저쪽으로 끌어다 놓을 때 내용이 보이는 것이라든가, 창에서 메뉴를 눌렀을 때 메뉴가 스르르 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든가 하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이 느리면 말그대로 짜증 이빠이다. 특히 성능이 안 좋은 컴퓨터에 XP를 설치한 경우는 더더욱 그럴 텐데, 그럴 때는 시각효과를 꺼서 체감속도를 확 향상시킬 수 있다.

성능이 괜찮은 컴퓨터라 해도 훨씬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제어판을 연다.

위 그림에 선택한대로 제어판에 들어가 시스템을 더블클릭하자.

더블클릭해서 나온 화면에 '고급' 탭을 선택한다. 거기에서 '성능' 부분의 '설정'을 클릭한다.

처음 들어가면 아래쪽 기능이 모두 켜져 있을 것이다. 위에서 일단 '최적 성능으로 조정'을 클릭하라. 그러면 아래쪽 체크된 것들이 모두 꺼진다.

이후 하나씩 항목을 살펴보면서 자신에게 필요해 보이는 것만 체크하도록 한다. 내 경우는 세 개만 선택했다. 내가 사용하는 테마를 유지하기 위해 '창 및 단추에 시각 스타일 사용'을 체크했고, 글꼴을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 '화면 글꼴의 가장자리 다듬기'를 체크했고, 예쁜 바탕화면을 아이콘 글자부분의 배경색이 침범하는 것이 싫어서 '바탕 화면의 아이콘 레이블에 그림자 적용'을 체크했다.

각종 애니메이션 효과는 속도가 빠른 컴퓨터에서라면 확실히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러나 사양이 낮은 컴퓨터에서는 버벅대는 현상을 일으켜 속도도 느리게 만들고 별로 예쁘지도 않은, 애물단지일 뿐이다.

이런 설정을 이용한다면 실제로 프로그램의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더라도, 창을 클릭했는데 1~2초 버벅대는 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사실 그런 게 우리에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거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