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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_ 눈물의 역사 우선 글부터 추천하겠다. 레프트21에서 발행한 소책자인데 500원에 판매하는 거다. 온라인에 PDF로 공개해 뒀다. 제목은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은 정당하다 - 지지와 연대를 건설하자”다. 다운받아 보기 바란다. 이건 다음 아고라의 청원 서명 페이지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의 지금 현재를 알리고싶어요 이슈 청원 페이지 가기 다음 아이디 있는 분들은 꼭 서명했으면 좋겠다. 이런 서명이 많아지면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 아래는 내가 애독하는 진보언론 레프트21의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집중이슈 페이지다. 많은 기사들이 실시간으로 올라 온다. ▶레프트21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집중이슈 페이지 그럼 글을 시작한다. 용역깡패 500명 - 10대 1 11월 15일, 그러니까 고작 4일 전이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 더보기
전태일 분신 40주기 비정규직 노동자대회 오늘 전태일 분신 40주기 비정규직 노동자대회가 열렸다. 현대차에서 전규직 비정규직 연대가 탄력을 받고, 비정규직 해고까지 막아냈던 일이 단순히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노동자 대회가 있기 전 낮 두시에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금속노조의 사전집회가 열렸는데, 나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규모가 컸다고 한다. 바로 후에 열린 비정규직 노동자대회에 이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규직이 이렇게 많이 참석한 '비정규직 노동자대회,' 가슴 벅차지 않은가. 조중동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서 정규직이 희생하라고 한다. 저들이 말하는 희생은 정규직의 임금 삭감이다. 수해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 성금'이 모이면 꼭 중간에 얼마씩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물론 쥐꼬.. 더보기
G20 정상회의에 반대하는 학생들 요새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블로그를 죽일 생각은 없다. 짧은 글이라도 써야겠다. 고려대의 점심시간이다. G20 정상회의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팻말을 들고 선전을 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에 대해서 온 매체가 찬양 일색이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분명 존재한다. 왜 G20에 반대하는 것일까? 말을 좀 정확히 해야겠다. G20은 Group of 20의 약자다. 즉, 국가를 말하는 거다. 그럼 20개의 국가에 반대하는 것일까? 뭐,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이야 자본주의 국가가 민중을 억압하는 도구라고 생각하니까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G20을 반대한다고 할 때 국가를 반대한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 두 가지가 더 있다. (1)G20 정상.. 더보기
그리스 노동계급의 놀라운 투쟁을 지켜 보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리스다. 유로존 금융 위기의 새로운 진원지로 꼽히는 그리스다. 총파업이 수개월째 반복됐고, 사람들은 자본주의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럽에서 말이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마치 혁명 전야같다.(물론 혁명 전야는 아니다. 당연히.) 2008-2009년 경제 위기로 아이슬란드가 파산했고, 때문에 정권이 교체됐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그러나 그리고 끝이었다. 그곳 새로운 정권은 다시 노동자들을 옥죌 가능성이 클 테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뽑은, 자신들을 대변할 것이라고 생각한 정권이 왜 자신들을 공격하는지 혼란스러워할 것이고, 나름대로 실망할 것이다. 누군가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런데 그리스 노동자들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거부하고 있다. 에 실린 대니.. 더보기
대한민국, 노동자 폭행의 역사 - 최신판 금호타이어 어제 금호타이어 사측이 해고에 반대해 농성중이던 노동자들을 폭행했다 : http://www.left21.com/article/8005 식칼 테러라는 말을 아십니까? 2003년 어느 날, 월차 휴가를 쓰려던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한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를 사측 관리자가 식칼로 테러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사측 관리자는 노동자는 아킬레스건을 두 번 찔렀습니다. (참여연대, 월차휴가 쓰려다가 식칼 테러 당한 노동자) 똥물 테러라는 말은 아십니까? 78년 동일방직 여성 노동자들의 파업에 사측은 똥물을 뿌리는 것으로 대응했다. 당시 여성 노동자의 증언을 들어 봅시다. "나도 '똥물사건' 때 정면으로 '똥물'을 맞았어요. 경찰이 회사에 많이 들어와 있었지만 구사대가 우리를 쫓아다니며 그런 짓을 하는 걸 구경만 했어.. 더보기
용산참사 장례식을 보며 - 용산참사 항의 투쟁은 무엇을 남겼는가 2009년 1월 20일 아침. 용산 참사 소식을 듣고 놀란 마음은 진정되지 않았다. 경찰 진압으로 5명이 죽다니. 이 사건은 내가 들은 어떤 철거민 사건보다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용역 깡패 때문에 크게 다친 철거민들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떼죽음을, 그것도 경찰에게 당한 사건은 없었다. 이것이 이명박 정부의 본질이었다. 이명박은 철거민들의 죽음 직전에 "속전 속결"을 주문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과잉 충성"이 이 사건을 불러온 것일 텐데, 국민의 목숨보다는 자기 자리를 보존케 해 주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를 열심히 이행하는 게, 이 땅의 "공직자"들에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었다. 김석기 사퇴 그러나 김석기는 결국 내정자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용산 참사 항의 운동이 .. 더보기
고려대 ‘폐지 전쟁’, 학교 당국의 보복 이명박이 나온 학교라는 이유로 구성원 전체를 비난할 필요는 없지만, 고대 당국만큼은 이명박만큼이나 지독한 것 같다. 다음은 내가 즐겨 읽은 신문인 에 올라온 기사다. 고려대 당국은 2년에 한 번씩 있는 용역업체 재계약을 이용해, 지난 11월의 성과를 무로 돌리려 하고 있다. 고려대 당국은 확약서에 서명한 두 용역업체를 명확한 이유 없이 사실상 해약 통보하고, 노동탄압으로 악명이 높은 두 업체의 출장소를 고려대 건물에 입주시켰다. 새로운 두 업체 중 하나인 ‘프로종합관리’는 서울지하철 환경미화 노동자들을 관리하는 용역업체인데, 노동자들의 투쟁 때 연대한 민주노총 여성연맹 위원장을 감금하고 폭행한 전력이 있는 악명 높은 업체다. 다른 하나인 ‘고암’ 역시 단국대학교 환경미화 노동자들을 관리하며 노동조합 파괴.. 더보기
철도파업을 욕하는 듣보잡에게 철도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파업의 이유는 알필요 없다. 문제는 왜 국민을 담보로 오로지 국민에게 칼을 들이대냐는 것이다. 범죄집단은 모가지를 잘라야한다. 절대로 협상하지마라. 어떠한 희생과 댓가를 치르더라도 국민은 감수할 것이다. 우선 이 상습적인 파멸분자들을 국민과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시키는 장치부터 만들어야 할것이다. 일을 거부하는 자들은 파면시키고 외국인을 고용하라. 임금협상이 아닌 그들 용어로 "투쟁"을 하더라도 그 대상은 국민이 아닌 업주와 해야할것이 아닌가? 일자리가 없어 길거리에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데 평생직장을 보장받은 이 자들은 오로지 “투쟁”, “투쟁”, “투쟁”뿐이다. “협상“, ”대화“, ”협의“...란 애시당초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철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