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습

[번역] 매수된 대학 원문: http://www.theatlantic.com/past/docs/issues/2000/03/press.htm 이 글은 제 친구인 이원웅이 번역한 것입니다. Eyal Press and Jennifer Washburn 1964년 가을, 마리오 사비오(Mario Savio)라는 21살 난 버클리대 학생이 스프롤 홀(Sproul Hall)에 올라서 대학을 규탄했다. 사비오는 대학이 "기업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데" 골몰한다고 말했다. 사비오는 '버클리 자유 발언 운동'(Berkeley Free Speech Movement)을 이끄는 학생이었다. 사비오는 대학이 사회에서 양심에 따라 비판하기는 커녕 "기업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구실을 한다고 비판했다. 요즘 사람들은 그건 60년 얘기고 이제는 .. 더보기
[대학생 토론회] 기후변화를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 요약정리 발표자는 장호종 기자였다. 이 토론회는 대학생다함께가 주최한 것이었고, 공식 사이트에 가면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의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에서 별 성과 없었다. 당시 시위에서 나온 구호들을 보자. there is no Planet B : 지구는 두 개가 아니다. 기후 정의 : 최근 선진국들은 빈국들에 똑같은 책임을 요구하는데, 이건 정의롭지 못한 일이라는 의미. 350이라는 단체도 있다. 대기중 이산화탄소가 350ppm이어야 하는데, 현재 380ppm이고 400ppm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 지금보다 줄이라는 걸로, 급진적인 요구지만 타당하다. 기후는 굉장히 복잡다단해서 어느 수준을 넘으면 거의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구의 벗이라는 환경단체 회원들은 파란 옷을 입고 시.. 더보기
1945년 해방 직후 북한 좌익세력들의 변혁운동론 시사 블로그에 학술적 성격의 글을 연이어 올리니 좀 신경이 쓰인다. 이 글을 올리고 나서 아이티 글을 갱신해서 맨 위로 올려야겠다. 내 블로그 기획의도는 마르크스주의적 입장에서 시사를 분석해, 마르크스주의의 대중화에 기여하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잘 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간에 앞으로도 노력은 많이 해 볼 생각이다. 학술적 성격의 글은 종종 올라갈 텐데, 이번에는 좀 많이 올라갔다. 내 블로그의 구독자 분들께 양해를 구한다. 이 글은 기본적으로 《해방정국과 조선혁명론》(해방3년사연구회, 대야출판사, 1988)의 3장 '북한 좌익세력들의 변혁운동론'을 요약한 것이다. 나의 입장은 이 책의 입장과 다르다. 그러나 요약은 충실히 할 것이며, 내 생각을 밝힌 경우에는 '내 생각엔, 내가 보기엔, 나는' 등의.. 더보기
1945년 해방 직후 조선공산당이 인민공화국을 대한 태도 이 글은 앞의 글(1945년 해방 직후 조선공산당의 계보)에서 밝힌 대로, 《해방정국과 조선혁명론》(해방3년사연구회, 대야출판사, 1988)의 2장(조선공산당의 변혁운동론)을 요약한 것이다. 내 생각은 이 책의 생각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 ③ 인공, 민전, 지방인민위원회 건국준비위원회는 민족연합전선체였다. 건준을 좌익이 주도한 후 인공으로 전환되는데, 인민공화국은 "건준에 비해 명확한 계급적 지향점을 갖고 있었"다고 이 책은 평가한다. 그런데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은 인공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은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에게 친화적인 입장인 듯한데, 그래서 인민공화국이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급조"되었다는 평가를 한다. 인공은 통인전선 수립을 위해 이승만, 김구와 협상을 벌이지만 모두 실패한다. 이승.. 더보기
1945년 해방 직후 조선공산당이 본 혁명의 성격과 수단 이 글은 앞의 글(1945년 해방 직후 조선공산당의 계보)에서 밝힌 대로, 《해방정국과 조선혁명론》(해방3년사연구회, 대야출판사, 1988)의 2장(조선공산당의 변혁운동론)을 요약한 것이다. 내 생각은 이 책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 다. 혁명의 성격 이 책은 조선공산당이 조선에 닥쳐올 혁명의 성격을 "부르조아민주주의혁명"으로 규정했지만, 내용상은 "인민민주주의혁명론"이었다고 말한다. 솔직히 나는 두 말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 책을 보면, 박헌영은 "부르조아민주주의혁명론"을 제시하면서 "민족적 완전독립"과 "토지문제의 혁명적 해결"이 가장 중요하고 중심되는 과업이라고 말했다. 독립과 토지문제 해결은 부르주아혁명의 과제인 것은 맞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부르조아민주주의혁명"은 그냥 "부르주.. 더보기
1945년 해방 직후 조선공산당의 국제정세 인식, 경제 토대 분석 이 글은 앞의 글(1945년 해방 직후 조선공산당의 변혁운동론 - 1. 연혁)에서 밝힌 대로, 《해방정국과 조선혁명론》(해방3년사연구회, 대야출판사, 1988)의 2장(조선공산당의 변혁운동론)을 요약한 것이다. 내 생각은 이 책의 생각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 2.변혁운동론 가.국제정세에 대한 인식 조공은 2차대전을 파시즘 대 민주주의 간의 전쟁으로 규정. 조공은 미국을 제국주의로 규정하고 있었음. 그런데 조공은 미군정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고 애씀. 이유는? 다음과 같은 사고 체계 : 미소의 힘으로 해방됐기 때문에, 이들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 미국은 제국주의 국가지만, 소련은 노동자 국가다. 2차대전 때 이루어진 미소 동맹은 견고하고 오래 갈 것이다. 소련이 진보적인 역할을 할 것이므로, 미소와의 .. 더보기
1945년 해방 직후 조선공산당의 계보 이 글은 《해방정국과 조선혁명론》(해방3년사연구회 지음, 대야출판사, 1988)의 2장, 조선공산당의 변혁운동론을 요약정리한 것이다. 요즘 세미나를 하는데, 발제용으로 요약한 것이고, 나는 이 책의 관점에 전부 동의하지는않는다는 점을 밝힌다. 그냥 서술한 부분은 책을 요약한 것이다. 내 생각을 덧붙인 곳에는 반드시 "내 생각 : " 혹은 "내 생각엔," 이라는 말을 써서 책의 내용과 내 생각이 혼동되지 않도록 했다. 아래 요약 구조는 기본적 소제목 등은 책을 따랐으니 내가 임의로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한대로 재구성한 측면도 있다. 1.연혁 해방 직후 공산주의자들은 가장 먼저 정치세력을 형성했는데, 일제 하에서 투쟁을 계속하면서 중요한 반일 저항세력으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뒷부분에도 나오는데, 공산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