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권

총학생회 선거, 운동권 대거 당선 며칠 전 고재열 기자의 올해 총학생회 선거 결과 평가 기사에 이견을 제시한 바 있다. 진보적 성향의 매체들에서도 종종 (내가 보기에) 핀트가 엇나간 기사를 쓰곤 하는데, 이번 사례가 그런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기사의 핵심은, 대학 선거가 기성 정치판을 닮아있을 정도로 과열ㆍ혼탁이라는 것이다. 기사의 저변에는 '운동권과 비운동권이 다를 바 없다'는 식의 양비론이 깔려 있다. 지난 번에 글을 올렸을 때는 시사인 웹사이트에 글이 올라와 있지 않았는데 이제 올라왔다. 제목이 지면이랑 좀 다르다. : 몰카에서 도청까지 막가는 대학 선거 레프트21의 분석 내가 즐겨 읽는 언론이고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의 분석은 다르다. 기사 제목부터가 다르다. 의 기사 제목은 ‘2010년 대학 총학생회 선거 결과 - ‘운동권’.. 더보기
고재열 기자 대학 선거 기사 이견 - 구분되는 과열ㆍ혼탁 나는 애독자다. 정기구독하지는 않지만, 매주 가판대에서 을 사 본다. 내 예전 포스트들을 보면 을 대상으로 한 리뷰 글이 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래 글은 내용을 칭찬한 경우다. 수능 학교별 순위 공개와 대비되는 의 따듯한 시선 내가 서두에 이렇게 '변명'을 쓰는 이유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다. 은 조중동과 달리 대체로 정론직필하는 좋은 언론이다. 그러나 고재열 기자의 이번 기사에는 문제가 있어 보여 짤막하게 쓴다. 모함에 비리까지 ‘대학 선거’ 맞아? 위 소제목은 118호(2009년 12월 19일자)에 고재열 기자가 쓴 기사의 제목이다. 전반적 내용은 사실 서술로 돼 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 오늘날 대학 총학생회 선거의 뼈아픈 현실들이 포함돼 있지만, 거짓말도 아니고 '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