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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정

착하고 잘난 이스라엘? 악의 대왕 하마스?(팔레스타인 토론회 후기2) 16일에 있었던 토론회, ‘이스라엘은 왜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자항해는가?’의 내용을 정리한 포스트다. 지난 번에 첫 번째 글을 올렸고,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번 글은 다음 링크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다. 허구로 가득찬 국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토론회 후기1) 이번 글은 두 번째다. 홍미정 박사가 말한 이스라엘 관련 신화 4개 중 2번째와 3번째 신화를 다룬다. 이스라엘의 신화 2 ─ 아랍국들의 침략을 견딘 강인한 민족? 나도 어렸을 적에 교회에서 이런 설교를 들었다. 이스라엘 민족은 2천 년동안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살았기 때문에 자신들의 국가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들은 주변 아랍 국가들의 탄압을 이겨내고 자신들의 국가를 지켰다고 말이다. 전쟁이 일어나자 세계 각지의 이스라엘인들이 .. 더보기
허구로 가득찬 국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토론회 후기1) 어제(16일) ‘이스라엘은 왜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자항해는가?’ 토론회에 다녀왔다. 지금 팔레스타인 학살 반대 운동을 하는 단체들이 연합해서 주최한 토론회였는데,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이스라엘의 만행에 대해서 웬만큼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관련분야 전문가가 들려 주는 이야기는 심층적이었고, 일목요연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심층적이지만 보통 대중들이 널리 알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 문제처럼 지배자들이 이해관계를 갖고 왜곡시키려고 작당을 한 문제는 더더욱 알기가 힘들다. 정보 가공능력이 뛰어난 주류언론들이 진실을 철저히 외면하기 때문이다. 온전한 대안은 될 수 없겠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확산되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최대.. 더보기
중동, 눈앞에 다가온 혁명 △마할라 노동자들의 투쟁은 이집트 당국이 약화됐음을 보여 준다.(출처 : ‘중동, 눈앞에 다가온 혁명’, )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반전 회의에 참가한 적이 있다. 서구 반전 운동 단체들과 중동의 저항세력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여는 회의다. 중동에서 저항은 일상적이었다. 특히 이집트는 예전에는 중동 민족주의의 지도자 나세르가 통치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비굴하게 미국과 이스라엘에 설설 기는 독재자 무바라크(우리로 치면 박정희)가 통치하고 있기 때문에 저항의 향기가 물씬 났다. 그 곳에서는 대학 교수ㆍ변호사들조차 혁명을 외치고 있었다. 혁명.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단어 중 하나다. 체 게바라가 티셔츠에 그려지는 시대지만, 역설적으로 ‘그것은 체 게바라가 위험하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