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찰

용산 참사 검찰 발표에 잠 못 드는 밤 자려는 찰나에 전화가 왔다. 새벽 5시부터 일하고 저녁때 퇴근해서 몸이 닭처럼 피곤하다고 하더니 안 자고 있었나보다. 대뜸 “열받아... 열받아서 잠이 안와...” 이런 목소리가 들린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검찰 발표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 오늘이 검찰 발표날이었다. 집회도 있었다. 나도 일하고 늦게 지친 몸을 끌고 들어오니 친구들이 방에서 MBC 뉴스데스크를 보고 있었다. 보다가 끄고 갔다. 열받는다고. 뭔가 콸콸 쏟아지고 손목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철거민들이 시너를 뿌린 거라고 결론내렸단다. 경찰들이 못 올라오게 3층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른 거라고 한다. 검찰들 니들 눈에는 철거민들이 개념 미탑재 미개인으로 보이겠지. 철거민들이 무슨 ㅂㅅ이냐. 너같으면 니가 4층있는데 니 손으로 3층에 .. 더보기
권력의 시녀 경찰, 검찰 △ 10월 9일 경찰은 용역깡패 폭력에 항의하는 성동구 철거예정지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끌어냈다(이종우, 서민들을 집에서 내쫓고 있는 뉴타운 건설, , 2008.11.3) 검경이 권력의 시녀라는 것은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해 쓰기로 했다. 지금 철거민 5명 사망을 두고 이명박과 그 시녀 검경의 짓거리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경찰 오늘자 를 보면 이런 정황이 종합적으로 드러난다. 우선 경찰 관련 대목을 보자. 경찰은 용역업체 동원 정황을 보여주는 내부 무전 기록이 공개되자 “경찰 기록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다 뒤늦게 “경찰을 용역 직원으로 착각한 현장 간부들의 오인 보고”라며 말을 바꿨다. 그러나 27일 전체 무전 기록을 보면, 경찰이 용역 직원들과 사실상 합동작전을 펼쳤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