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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마르크스, “역사는 반복된다…” 마르크스는 이렇게 말했다. “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 이명박을 보면 참 시의적절한 말이다. 박정희와 전두환의 독재는 비극이었지만, 이명박의 독재 흉내내기는 희극 즉, 코메디comedy다. 이명박은 대중에게 공포감을 주는 존재라기보다는 희화화의 대상이다. 마치 조선 후기 양반들이 탈춤패들의 희화화 대상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은 다시 한 번 광화문에서 촛불 들 날을 기다리고 있다. 레닌은 말했다. 민중도 체제를 견디기 힘들어 하고, 지배자들도 견디기 힘들어 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하면 혁명이 벌어진다고. 지금이 바로 그런 때인가? 더보기
레온 트로츠키의〈테러리즘 비판〉 인도 뭄바이에서 폭탄 테러가 있었다. 명확히 미국의 제국주의 정책 탓이다. 미국은 이슬람을 마녀사냥하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이슬람에 대한 미국의 마녀사냥은 중세의 원조 마녀사냥, 빨갱이 마녀사냥에 이은 마녀사냥의 최신버전이다. 제국주의에 대한 마르크스주의(맑스주의)적 설명을 올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모자라다. 그래서 오늘은 테러 그 자체에 대한 마르크스주의(맑스주의)의 관점을 소개한다. 테러리즘에 대한 고전적 저작인 레온 트로츠키의 을 소개한다. 분량이 길지 않으니 다 읽어보길 권한다. 우리 계급의 적들은 우리의 테러리즘에 대해 불평을 하는 버릇이 있다. 그들의 테러리즘 정의는 꽤나 불분명하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모든 활동들을 테.. 더보기
"맑스주의는 현재의 대공황을 보는 정확한 시각" (민중의 소리) "맑스주의는 현재의 대공황을 보는 정확한 시각" [인터뷰]정성진 경상대 교수, 마르크스주의연구 편집위원장 문형구 기자 / mun@vop.co.kr 국내의 대표적인 맑스주의자로 꼽히는 정성진 교수(경상대 경제학, '마르크스주의연구' 편집위원장)는 지난해 8월 에 기고한 글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지배계급의 희망처럼 일시적 조정이나 유동성의 위기로 그치지 않고 체제위기와 세계대공황으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었다. 고전적인 맑스주의적 방법론을 통해 한국 경제를 분석해 온 그는 IMF위기가 발발하기 전인 1997년에도 '한국 경제의 사회적 축적구조와 그 붕괴'라는 논문을 통해 한국경제 위기를 예고한 바 있다. 잇따른 대형 금융기관들의 몰락과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다시 그의 생.. 더보기
나도 철도노조의 파업철회가 아쉽다 블로그코리아에서 글을 읽다가 ‘낮은표현 in Tistory’에서 ‘낮은표현’님이 쓴 글을 읽었다. 멋진 글이었다.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의 대부분이 저 글에 있으니 꼭 읽어보셨으면 한다. 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조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짧게 쓰려고 한다. ‘낮은표현’님은 이렇게 말했다. 그 이면[파업철회]에 노조가 요구했고 내가 동감했던 내용들이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은 감출 수 없다.(중략) 철도와 지하철의 요금을 낮추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 사회적 사버스를 강화해야 한다. 공사가 고용안정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대통령이 해야 할 텐데 노조가 하고 있는 것이다. (강조는 인용자) “이런 주장을 대통령이 해야 할 텐데 노조가 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 속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 더보기
〈시사IN〉고재열 기자의 당연한 ‘발상’ ─ 글쟁이의 당파성 고재열 기자의 독설닷컴에서 트랙백으로 걸린 글을 봤다. 고재열 기자의 글은 국민대에서 ‘촛불 대학생’이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는 것이고, 다른 대학들도 지켜보는 중이라는 것이었다. 추억의 책장 ‘앰프’는 ‘시사IN 고재열 기자의 위험한 발상’에서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1.촛불집회에 미온적인 학생회는 ‘왜?’ 심판을 받아야 합니까? 2.촛불집회에 XX대학교나 OO학생회라는 ‘조직’으로 참가를 해야합니까?(자유의지에 의한 참가가 아니었나요? 3.촛불집회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 조직이 ‘배신자’인가요? 무슨 공산주의입니까? 한마디로 수준이하다. 고재열 기자의 의견에 대해 ‘앰프’가 자기 의견을 밝히면 될 일이다. ‘앰프’의 질문에 답해보자 1번처럼 물을 필요 없다. “촛불집회에 미온적인 학생회가 심판받으면 .. 더보기
전방위적 마녀사냥 ─ 철도노조에 힘을 실어주자 이명박 패거리가 언론/사상의 자유에 대한 전방위적 마녀사냥에 나선지 오래다. 미네르바의 입을 틀어막고, 결국 으로 비판언론을 봉쇄했다. 는 지만원을 발판삼아 사이버 모욕죄를 정당화하려 한다.(김종배의 it) 대안학교 교사의 5.18 수업에 국가보안법을 적용하려 하고, 비판 인터넷 언론에 대한 지원금을 삭감하고 있다. 저들의 실수 그러나 지나치게 전방위적인 마녀사냥은 무리수다. 이명박은 꽤 많은 실수를 하고 있다. 첫째, 서민보다는 자신들에 가까운 민주당을 지나치게 배척했다. (노무현 정권의 최대 수혜자는 서민이 아니라 대기업이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정권에서 민주당 인사에 일부만 자리를 나눠주고 배려했다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지금보다야 더 협조했을 것이다. 지금도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의미있는 반.. 더보기
민주국가 유럽에 대한 환상 △ 2001년 G8 정상회담 반대 시위에서 경찰에 살해당한 이탈리아 청년 카를로 줄리아니. 이탈리아 총리 베를루스코니는 30만 명이 모인 이 시위를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출처 : 울산노동자신문 우리는 흔히 유럽을 민주적이고 복지체계가 잘 이뤄진 국가라고 생각한다. 일단 이것은 사실이다. 유럽은 한국보다 훨씬 더 민주적이고, 훨씬 더 복지체제가 잘 갖춰져 있다. 프랑스 택시기사였던 홍세화가 아무 어려움 없이 자식교육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인식에는 환상이 끼어들 여지가 있다. 이 환상은 홍세화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론에 내재한 함정이다. 이 말이 사람들에게는 유럽의 보수는 상식적이라거나 유럽의 보수는 한국의 보수와 같지 않다는 말로 치환돼 인식되는 것이다. 그럴까? 그런 .. 더보기
마르크스는 사회주의 사회 운영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블로그 주제를 마르크스주의(맑스주의)로 정하고 관련된 블로그들을 찾아봤다. 아무래도 마르크스주의를 기반으로 한 블로그가 한두개쯤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상보다 내가 순진했던 것 같다. 그런 블로그를 아직 찾지 못했다. 진보적 입장에서 글을 쓰는 사람은 많지만 명확히 마르크스주의를 방법삼아 사회를 분석하는 블로그는 희소한 듯하다. 하긴 마르크스가 죽은 개 취급 당한 게 수십년도 더 됐으니까. 특히나 한국처럼 87년 이후 운동이 성장하자마자 소련이 붕괴하면서 좌파들이 수없이 전향하고 (사실 소련처럼 억압적인 사회가 사회주의네 하고 행세하던 게 망한 거야말로 경축할만한 일이다) 북한처럼 억압적인 국가가 사회주의라고 자처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럴 법한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쨋든, 많은 사람들이 마르크스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