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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범인 얼굴 공개 ─ 흉악 범죄와 자본주의 예전에 〈저항의 촛불〉에서 ‘흉악 범죄와 자본주의’라는 칼럼을 실은 적이 있다. 강 모씨의 흉악한 범죄들이 드러난 이 때 자본주의 지배자들과 언론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듯 싶어 그 칼럼을 되새기며 지금 사건을 돌아보려 한다. 단, 뚜렷이 못박는 것은 내가 어떤 의미에서도 강 모씨 그새끼를 옹호하려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나는 강 모씨가 미친 놈이고 나쁜 새끼라고 생각하지만, 이명박도 증오할 뿐이다. 그리고 이명박과 이 체제는 예전 BBK때 파트너를 이용해먹은 것과 꼭 마찬가지로 강 모씨 사건을 이용해 선량한 사람들을 등쳐먹는 데 쓰려 한다. 선천적 악마에 대한 두려움 ‘흉악 범죄와 자본주의’에서 존 몰리뉴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 모든 나라에서 때때로 특정 개인들이 다른 사람들.. 더보기
여전히 유용한 마르크스의 계급 개념 △버거킹 노동자. 헌법을 보면 사장과 노동자는 평등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이런 게 계급이다. 짤막하게 쓰겠다. 하나하나 밝히기엔 시간도 없을 뿐더러, 훌륭하게 계급개념을 밝힌 글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 쓰면서 인용한 것들만 열심히 읽어도 어느정도 이해가 될 터. 굳이 그런 글들과 대결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웹서핑을 하다가 “어라, 계급이 뭐지?” 하는 의문이 든 사람에게 “아~ 대충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면 된다고, 딱 그정도만 바라고 쓰겠다. 오늘 드디어 《혁명만세》(마크 스틸, 도서출판 바람구두)를 읽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 서점에서 발견해 키득대며 읽다가 나중에 꼭 구해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후 일주일만이다. 아직 40여 페이지밖에.. 더보기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입문서, 《칼 맑스의 혁명적 사상》(알렉스 캘리니코스, 책갈피, 2007) 칼 맑스의 혁명적 사상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알렉스 캘리니코스 (책갈피, 2007년) 상세보기 이 책은 영국의 급진 사회주의 정당 ‘사회주의 노동자당’의 핵심 활동가이고 동시에 대학교수인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혁명적 입장에서 맑스에 대해 쓴 책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세계 100대 지성으로도 꼽힌 바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을 개론한 책인데,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정치적 지향을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간에 수많은 학회, 세미나 그룹, 토론 그룹, 정치단체 등이 이 책을 개론서로 활용해 왔다. 그만큼 마르크스 사상의 형성 배경과 그 사상의 핵심을 잘 짚고 있는 책이다. 책 목차 등은 상세보기로 들어가면 정보가 제공될 테니 내 입장에서 이 책의 특징을 몇 가지만 적는다. 1.마르크스주의가 허.. 더보기
레온 트로츠키의〈테러리즘 비판〉 인도 뭄바이에서 폭탄 테러가 있었다. 명확히 미국의 제국주의 정책 탓이다. 미국은 이슬람을 마녀사냥하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이슬람에 대한 미국의 마녀사냥은 중세의 원조 마녀사냥, 빨갱이 마녀사냥에 이은 마녀사냥의 최신버전이다. 제국주의에 대한 마르크스주의(맑스주의)적 설명을 올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모자라다. 그래서 오늘은 테러 그 자체에 대한 마르크스주의(맑스주의)의 관점을 소개한다. 테러리즘에 대한 고전적 저작인 레온 트로츠키의 을 소개한다. 분량이 길지 않으니 다 읽어보길 권한다. 우리 계급의 적들은 우리의 테러리즘에 대해 불평을 하는 버릇이 있다. 그들의 테러리즘 정의는 꽤나 불분명하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모든 활동들을 테.. 더보기
"맑스주의는 현재의 대공황을 보는 정확한 시각" (민중의 소리) "맑스주의는 현재의 대공황을 보는 정확한 시각" [인터뷰]정성진 경상대 교수, 마르크스주의연구 편집위원장 문형구 기자 / mun@vop.co.kr 국내의 대표적인 맑스주의자로 꼽히는 정성진 교수(경상대 경제학, '마르크스주의연구' 편집위원장)는 지난해 8월 에 기고한 글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지배계급의 희망처럼 일시적 조정이나 유동성의 위기로 그치지 않고 체제위기와 세계대공황으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었다. 고전적인 맑스주의적 방법론을 통해 한국 경제를 분석해 온 그는 IMF위기가 발발하기 전인 1997년에도 '한국 경제의 사회적 축적구조와 그 붕괴'라는 논문을 통해 한국경제 위기를 예고한 바 있다. 잇따른 대형 금융기관들의 몰락과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다시 그의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