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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환자보다 돈이 중요하다는 고대병원 경영진 ㅡ 영리법인화 촛불 1주년도 얼마 안 남은 오늘, 고대병원(고대의료원) 로비에서 노동자들이 모여 집회를 하고 있었다. 병원 로비의 집회, 어울리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노조 지부장님이 한이 섞인 목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병원 측이 영리법인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인사제도를 개편하는데 거의 두 달 동안이나 노동자들을 배제한 채 의사결정을 다 마치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노조와의 약속에 의하면 그건 위법한 일이다. 영리법인화 병원의 영리법인화라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 고대병원 노조 측의 설명을 들어 보자. 의료도 산업이며 경쟁에서 살아남지 않으면 도산한다는 경쟁 논리 … 병원이 … 기업답게 ‘이윤’을 추구… 비용의 측면에선, 경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정규직 T/O는 계속적으로 줄이고 그.. 더보기
지하철공사의 불쾌한 아침인사 ㅡ 부실을 가리는 친절 △노사 한마음 고객 만족 행사 장면이라고 한다. 서울지하철노조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정말 당황스럽다. 왜 당황스러운지는 내용을 보시라. 지하철이 이상해졌다 요즘 지하철이 이상해졌다. 맘에 안 드는 노사화합 선언을 하더니, 이제는 아침마다 직원들이 역에서 인사를 한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란다. 직원들에겐 아무 불만 없다. 좋은 하루 되라는데 나쁠 거 있나. 문제는 실질적이냐 하는 데 있다. 당신들이 인사해주지 않아도 나는 대체로 하루하루가 즐겁고 좋다. 그리고 기분 나쁘거나 몹시 피곤한 날은 당신들이 인사해주지 않아도 기분 나쁘거나 몹시 피곤하다. 문제는 다른 데 있다. 직원들이 왜 아침마다 승객에게 인사해야 하냐는 데 진정한 문제가 있다. 사실, 내 입장에서는 어릴 적 봤던, 백화점 앞에서 자동으로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