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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조선일보> 수능 학교별 순위 공개와 대비되는 <시사인>의 따듯한 시선 마침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가 수능 학교별 순위를 공개한 것과, 이 자퇴하는 고등학생들에 대해 보도한 게 말이다. 조선일보가 수능성적의 학교별 순위를 공개하면서 노린 바는 뻔하다. 경쟁교육을 부추기려는 것이다. 그건 자유와 평등이 살아 숨쉬는 학교를 막기 위한 것이다. 경쟁에 지치고, 5가지 문항 중 하나의 답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을 양산해, 진실로 스스로가 생각하는 그런 능력을 퇴보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여중생들이 시작한 2008년의 촛불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일 것이다. 평등은 독이라는 거짓말 가 수능성적 학교별 순위를 대서특필한 목적은 분명했다. 평준화 지역 내 일반고의 성적이 부진한 것과 평준화 지역 내에서도 일반고 간 학력 격차가 상당하다는 점을 드.. 더보기
한국사회에서 사교육/차별교육 문제를 해결하려면 오늘 아침에 〈한겨레〉를 보다가 교육과정평가원이 지역별 수능성적을 공개했다는 것을 봤다. 한마디로 답답했다. 교육과정평가원에 기대를 걸었다거나 한 것은 전혀 아니다. 국가에 기대를 거는 것은 부질 없는 일이다.(국가는 압박해야 그나마라도 제대로 한다.)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는 것은, 이 때문에 또 상처받았을 이들의 마음을 생각해서다. 방과후 학교에 대한 왜냐면의 기고도 나의 마음을 답답하게 했다. 내게 친숙한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어떤 아이는 초등학생인데도 죽고싶다고 말했다. “엄마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보다 바빴던 아이다. 사교육과 방과후 학교, 둘 다가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기고의 내용에 십분, 아니 백분 천분 공감갔다. 땜질처방의 연속 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점수 공개에 대한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