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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점거 파업

경제 위기를 앞둔 전초전, 쌍용차 파업을 곱씹으며 77일 간의 영웅적 투쟁이 막을 내렸다. 이 투쟁의 결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여기에 말 한 마디 보태는 게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적는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쌍용차 노동자들은 너무나 잘 싸웠다. 골리앗 앞에 선 다윗으로서, 쌍용차 노동자들은 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했다. 민주노총의 연대 투쟁이 부족했을 뿐. 그리고 이것이 너무나 큰 것이었을 뿐이다. 그래서 이 투쟁을 패배라고 말할 수 없다. 성과만 놓고 봐도 그렇다. 따라서 나는 이 투쟁이 어떤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간략히 짚어 보겠다. 이 글은 레프트21의 전지윤 기자가 쓴 쌍용차 ─ 아쉽지만 선방한 77일간의 영웅적 파업에 대부분 빚지고 있다. 내 글 대신에 저 글을 읽어도 된다. 내 글은 저 글을 발판으로 씌어졌다. 물론 내 견해가 녹.. 더보기
쌍용차 불법 진압 장면 모음 쌍용차 살인 진압이 시작됐다. 할 말이 없다. 경찰의 불법행위를 모아 본다. 레프트21에 나온 사례 살인 진압으로 대형참극이 시작되고 있다! 즉각 모두 평택으로! 라는 한 기사에만 나온 사례들이다. SBS 등 방송카메라 기자는 포위돼 카메라 파손 위협을 받으며 발길질을 당했다. 주차장 구석에서 시민 한 명이 쓰러진 채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 막대를 들고 있던 구사대들은 막대를 휘두르는 게 아니라 내리찍고 있었다. 급하게 뛰어가 이를 말리던 기자도 구사대에 둘러싸여 구타를 당하고, 쓰레기통 오물을 뒤집어써야 했다. 추락한 조합원들을 위한 구급차가 경찰의 방해로 아직 못 들어가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경찰은 한 차례 [용역에 의한] 폭행의 폭풍이 휩쓸고 간 뒤에야 [연대하러 온 사람들의] 대열을 보호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