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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용산참사, 끝나지 않은 슬픔 - 8개월 집회를 다녀와서 용산참사는 이명박 정권이 반서민ㆍ반민주적 살인 정부라는 지울 수 없는 낙인이다. - 김인숙, ‘친서민’ 가면으로 가릴 수 없는 용산참사 살인 정부의 원죄, , 2009-09-26 한 신문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그래서 이명박은 용산을 지워버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용산은 잊혀지지 않았고, 사람들은 말했다. 친서민 하려거든 용산부터 가라고. 정운찬 너도 용산부터 가라고. 그러나 저들에게 진심따위 기대할 수 없다. 용산 참사가 벌어진 지 8개월이 지났다. (철거민 사망 ─ 되풀이되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야기) 그런데 상황은? 총체적 정리는 아니지만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경찰청장 사퇴 검찰은 자폭테러라고 한 후, 수사기록은 공개 안 함 법원은 수사기록을 공개하라고 했으나 검.. 더보기
6.10범국민대회-“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저항하라!” 시민단체들, 전국의 대학 교수들, 총학생회들, 스님들, 신부님들이 나섰다. 이명박이 위협하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 목사님은 자결로서 자신의 뜻을 말했다… 그래서다. 6월 10일, 그날의 함성을 다시 듣고 싶은 이유는. 말이 필요없는 상황이다. 아래 사건들은 6.10 범국민대회가 왜 열려야 하는지 어떤 논리보다 잘 말해 준다. 한반도 대운하, 의료보험 민영화, 숭례문, 영어 몰입 교육, 강부자, 고소영, 광우병, MB 친인척 비리, 리만브라더스(경제 실정), 쌀 직불금, 언론 탄압, 교사 파면, MB 악법, 미네르바, 용산참사, 고소영 감세안, 역사 왜곡, 일본 찬양, 화물연대 박종태 열사, 노무현, 쌍용차, 통일운동가 강희남 목사 자결, … 도아, ‘[돌려 막기] 정부와 [잊지 않기] 운동’을 참.. 더보기
용산 참사 검찰 발표에 잠 못 드는 밤 자려는 찰나에 전화가 왔다. 새벽 5시부터 일하고 저녁때 퇴근해서 몸이 닭처럼 피곤하다고 하더니 안 자고 있었나보다. 대뜸 “열받아... 열받아서 잠이 안와...” 이런 목소리가 들린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검찰 발표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 오늘이 검찰 발표날이었다. 집회도 있었다. 나도 일하고 늦게 지친 몸을 끌고 들어오니 친구들이 방에서 MBC 뉴스데스크를 보고 있었다. 보다가 끄고 갔다. 열받는다고. 뭔가 콸콸 쏟아지고 손목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철거민들이 시너를 뿌린 거라고 결론내렸단다. 경찰들이 못 올라오게 3층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른 거라고 한다. 검찰들 니들 눈에는 철거민들이 개념 미탑재 미개인으로 보이겠지. 철거민들이 무슨 ㅂㅅ이냐. 너같으면 니가 4층있는데 니 손으로 3층에 .. 더보기
용산참사 추모촛불, 가슴 설렜던 도로진출 △폰카로 찍은 거라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화면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했다. 용산참사 관련 촛불집회가 있었다. 뭐, 공식 명칭은 추모대회였지만, 누구도 이 집회를 촛불의 연장선상에서 보는 데 토를 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나는 이 집회가 촛불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일이 있어서 4시 집회 시작할 때부터 있지는 못했는데, 3시에 청계광장에 갔던 여자친구가 벌써 경찰들이 청계광장을 애워싸고 있다고 전해줬다. 독한 놈들. 일이 끝나고 4시 반쯤 도착한 청계광장. 지난 촛불을 연상시킬 정도로 많은 깃발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열정이 느껴졌다. 이한열 열사 어머니와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들 집회장에 도착하고 얼마 안 있어 유가족들이 입장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