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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교

고대녀 김지윤, 출교 관련한 글 모음 올해 고려대 총학생회 선거는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하나 있다. 고대신문이 그 포인트를 잘 잡았다. ▶'고펑'과 '고대녀'도 나온다 근데 또 이게 재밌는 게 '고펑'이 2008년 총학생회의 부총학생회장이고, 이들의 임기였던 2007년 12월부터 3월까지 4개월 간이 우리 출교생들의 천막 농성 기간과 겹친다는 점이다. 당시 총학생회는 선거 때는 "출교는 비교육적 징계"라고 하고, 서로 사과하게 해서 해결하겠다고 하더니, 당선하고 나서는 천막에 영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출교생 중 한 명이 총학실에 찾아가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결국 총학생회의 요구는 "사과하고 천막 치우면 중재해 볼 게"였다. 근데 당시 막 총장에 취임했던 이기수 교수는 "무조건 복학"이라는 말도 뱉은 바 있었다. (물론, 출교를 철회한.. 더보기
고려대 '교수 감금'과 출교 사건의 진실 2011년 고려대 의대의 성추행범들을 출교한 사례가 있어 이제 출교가 학생운동 탄압의 대명사가 아니게 된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2000년 성균관대에서 4명, 2006년 고려대에서 7명이 학생운동 탄압의 일환으로 출교당한 사례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고려대생 7명이 출교를 당한 것에 대해서는 고려대 내의 소수 우파적 학생들이 고대 학생 포털(고파스)을 중심으로 온갖 악선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진실을 밝히는 내용의 글을 하나쯤 써 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많은 글들이 나와 있어서 새로 쓸 건 많이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글이 싸이월드 클럽에 갇혀 있어서 블로그처럼 개방된 공간에 글을 하나 써 두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쓰는 과정에서, 답이 충분히 될 만한 글이 있다면, 여기는 .. 더보기
중앙대 당국의 황당 협박 "동문 변호사들아, 퇴학생 도우면 고시생 지원 끊을 거임" 오늘 한겨레에서 중앙대 “퇴학생 소송 도우면 교내 고시생 지원 끊겠다” 라는 기사를 접하고 황당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2006년에 고대에서는 출교라는 듣기에도 생경한 징계가 있었습니다.(저도 징계당한 학생 중 한 명이었습니다.) 2005년에 있었던 이건희 명예 박사 학위 수여식 저지 시위에 나선 학생들에게 고대 당국이 보복을 한 징계였습니다. 2006년에 동덕여대에서는 무기정학이 있었죠. 등록금과 학생자치 탄압에 대한 항의로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에게 내린 징계입니다. 2006년에 항공대에서도 무기정학이 있었습니다. 역시 등록금 투쟁 와중에 본관을 점거했기 때문이죠. 2006년에 외대에서도 무기정학이 있었습니다. 학교 당국을 비판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네요. 어이가 없죠. 이것.. 더보기
끝나지 않은 학생징계-출교 사건, 고대녀 김지윤이 또 유인물 뿌린 이유는 (이 글을 쓴 저 역시 지윤이와 함께 출교당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김지윤"이라고 쓰겠습니다.) 위에 고대녀 김지윤이 유인물을 돌리고 있는 사진은, 이틀 전인 9월 22일, 1시 3분에 고려대에서 찍은 사진이다. 김지윤은 왜 아직도 고려대에서 유인물을 돌리고 있을까? 출교된 이후 법정에서 출교 무효 판결을 받았으나, 학교가 다시 퇴학을 내리고, 법정이 퇴학 무효를 판결하자 이번엔 무기정학을 내린 덕분에, 3년이나 지난 아직까지도 학교에서 유인물을 뿌리고 있는 것!(전 출교생들이 뿌린 유인물의 내용은 고려대 출교생들 싸이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 유인물은 재판 전날, 재판 소식을 알리기 위해 뿌린 유인물이다. 근데 출교가 뭘까. 출교 2006년, 벌써 3년 전 일이다. 고려대에서 이름도.. 더보기
고대녀 김지윤 체포 ㅡ 이명박. 미친 정권. 지윤이 오늘 석방됐습니다. 다행히 구속당하지는 않았네요. 저녁 때 시청에 다녀왔습니다. 1년만에 되찾은 시청 광장. 꼭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지윤이도 자유발언대에 나서서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북핵 위기를 조장해 노 전 대통령의 추모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한다. 이에 현혹되지 말자”며 “내일 노동자들이 합세할 테니 오늘 촛불을 끄지 말자. 저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네요. 구구절절히 옳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지윤이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지윤이가 석방됐어도 아래 내용은 유효하니 한 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지윤이가 체포됐다. 작년 촛불때, 국무총리 한승수한테 시원하게 한 마디 날리고, 지윤이는 자기가 ‘고대녀’가 된 줄도 모르고 촛불집회에 참.. 더보기
‘고대녀’ 김지윤을 세 번째 징계한 고려대 당국 고려대가 또다시 ‘고대녀’를 징계했다. 정확히 말하면 ‘고대녀’와 나를 포함한 7명의 출교생들을 또 징계했다. ‘고대녀’가 전 출교생임은 주성영 의원이 훌륭히 ‘폭로’해서 모두가 아는 사실일 거라 생각한다. 학벌 차별 △출교생들이 표적/보복 징계에 항의해 삭발하던 날, 그 자리에 모였던 300여 명은 꺼이꺼이 목놓아 울었다. 2006년 4월 19일. 2006년 초, 당시 어윤대 총장을 중심으로 막가파 정책을 쓰던 고려대는 병설보건대를 통폐합하고 2~3년제라는 이유로 계속 차별했다. 이게 감정적으로 폭발한 계기가 된 것이 2006년 초에 있었던 학생회 선거에 학교당국이 개입한 거였다. 당시 학생들끼리는 병설보건대 기존 재학생들도 투표에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이대로 투표를 진행하려고 했다.(총학생회니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