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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주의

범인 얼굴 공개 ─ 흉악 범죄와 자본주의 예전에 〈저항의 촛불〉에서 ‘흉악 범죄와 자본주의’라는 칼럼을 실은 적이 있다. 강 모씨의 흉악한 범죄들이 드러난 이 때 자본주의 지배자들과 언론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듯 싶어 그 칼럼을 되새기며 지금 사건을 돌아보려 한다. 단, 뚜렷이 못박는 것은 내가 어떤 의미에서도 강 모씨 그새끼를 옹호하려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나는 강 모씨가 미친 놈이고 나쁜 새끼라고 생각하지만, 이명박도 증오할 뿐이다. 그리고 이명박과 이 체제는 예전 BBK때 파트너를 이용해먹은 것과 꼭 마찬가지로 강 모씨 사건을 이용해 선량한 사람들을 등쳐먹는 데 쓰려 한다. 선천적 악마에 대한 두려움 ‘흉악 범죄와 자본주의’에서 존 몰리뉴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 모든 나라에서 때때로 특정 개인들이 다른 사람들.. 더보기
여전히 유용한 마르크스의 계급 개념 △버거킹 노동자. 헌법을 보면 사장과 노동자는 평등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이런 게 계급이다. 짤막하게 쓰겠다. 하나하나 밝히기엔 시간도 없을 뿐더러, 훌륭하게 계급개념을 밝힌 글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 쓰면서 인용한 것들만 열심히 읽어도 어느정도 이해가 될 터. 굳이 그런 글들과 대결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웹서핑을 하다가 “어라, 계급이 뭐지?” 하는 의문이 든 사람에게 “아~ 대충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면 된다고, 딱 그정도만 바라고 쓰겠다. 오늘 드디어 《혁명만세》(마크 스틸, 도서출판 바람구두)를 읽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 서점에서 발견해 키득대며 읽다가 나중에 꼭 구해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후 일주일만이다. 아직 40여 페이지밖에.. 더보기
"맑스주의는 현재의 대공황을 보는 정확한 시각" (민중의 소리) "맑스주의는 현재의 대공황을 보는 정확한 시각" [인터뷰]정성진 경상대 교수, 마르크스주의연구 편집위원장 문형구 기자 / mun@vop.co.kr 국내의 대표적인 맑스주의자로 꼽히는 정성진 교수(경상대 경제학, '마르크스주의연구' 편집위원장)는 지난해 8월 에 기고한 글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지배계급의 희망처럼 일시적 조정이나 유동성의 위기로 그치지 않고 체제위기와 세계대공황으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었다. 고전적인 맑스주의적 방법론을 통해 한국 경제를 분석해 온 그는 IMF위기가 발발하기 전인 1997년에도 '한국 경제의 사회적 축적구조와 그 붕괴'라는 논문을 통해 한국경제 위기를 예고한 바 있다. 잇따른 대형 금융기관들의 몰락과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다시 그의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