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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G20 대토론회─G20정상회의, 누구를 위한 회의인가? 발제 필기 지금 '프란체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사람이 우선이다! G20대응민중행동"이 주최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열심히 필기했습니다. 정리 발언도 필기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받아적었지만 부정확한 게 당연히 있습니다. 여기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 내 탓일 확률이 큽니다. 발제자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도 핵심적인 내용은 잘 받아 적었을 것입니다. G20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발제자들은 당연히 존댓말을 사용하셨지만, 편의상 그냥 적었습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G20 정상회의 이명박의 선전은 사기다. 환율전쟁이 종식됐다는 거짓말도 한다. 며칠 있으면 드러날 텐데 말이다. 더 문제는 언론들이다. 방송이 다 장악당하고 MBC도.. 더보기
G20 정상회의에 반대하는 학생들 요새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블로그를 죽일 생각은 없다. 짧은 글이라도 써야겠다. 고려대의 점심시간이다. G20 정상회의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팻말을 들고 선전을 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에 대해서 온 매체가 찬양 일색이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분명 존재한다. 왜 G20에 반대하는 것일까? 말을 좀 정확히 해야겠다. G20은 Group of 20의 약자다. 즉, 국가를 말하는 거다. 그럼 20개의 국가에 반대하는 것일까? 뭐,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이야 자본주의 국가가 민중을 억압하는 도구라고 생각하니까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G20을 반대한다고 할 때 국가를 반대한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 두 가지가 더 있다. (1)G20 정상.. 더보기
마르크스주의와 변증법 내가 감히 변증법의 모든 측면을 잘 다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해한 바를 써 보려고 한다. 변증법에 대한 두산백과사전의 정의를 보자. 모순 또는 대립을 근본원리로 하여 사물의 운동을 설명하려고 하는 논리. 뭐 그럭저럭 핵심은 짚었다고 생각한다. '모순 또는 대립을 근본원리로 하여 사물의 운동을 설명하려고 하는 논리' 라고 한다. 짧은 설명에 저정도면 뭐 괜찮지. 나는 현대의 학문들이 마르크스주의를 왜곡하거나 희석화했다고 생각하지만, 학문은 학문인 법. 나름대로 학자들의 정리는 참고할 만한 점이 있다. 지금부터는 변증법을 현실에서 출발해 이해해 보자! 자본주의는 다른 체제로 대체될 것인가 변증법은 변화를 설명하는 학문이다.(위의 정의에는 '운동을 설명하려고 하는 논리'라고 돼 있다.) .. 더보기
용산참사 장례식을 보며 - 용산참사 항의 투쟁은 무엇을 남겼는가 2009년 1월 20일 아침. 용산 참사 소식을 듣고 놀란 마음은 진정되지 않았다. 경찰 진압으로 5명이 죽다니. 이 사건은 내가 들은 어떤 철거민 사건보다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용역 깡패 때문에 크게 다친 철거민들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떼죽음을, 그것도 경찰에게 당한 사건은 없었다. 이것이 이명박 정부의 본질이었다. 이명박은 철거민들의 죽음 직전에 "속전 속결"을 주문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과잉 충성"이 이 사건을 불러온 것일 텐데, 국민의 목숨보다는 자기 자리를 보존케 해 주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를 열심히 이행하는 게, 이 땅의 "공직자"들에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었다. 김석기 사퇴 그러나 김석기는 결국 내정자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용산 참사 항의 운동이 .. 더보기
명박 전설 네이트 뉴스에서 발견한 베플이다. 혼자보기 아까워서 퍼왔다. 한 부자가 서민의 밥그릇을 빼앗아 갔다. 밥그릇을 돌려달라고 하자 밥그릇 구할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배가 부른 소릴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것은 원래 내것인데 빼앗긴것이니 아직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랑은 다른게 아니냐고 항의했다. 부자는 밥그릇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저런 나쁜놈이라고 욕을 하기 시작하고 밥그릇을 구할려고 하는 사람들은 하나둘 동조하기 시작한다. 나도 없으니 당신도 없어야 한다고 부자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빼앗은 밥그릇을 팔아 삽을 샀다. 삽으로 깨끗한 시냇물을 흙탕물로 만든다. 그리고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으면 우리집 우물을 돈주고 사먹으라 한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지만 물을 팔아 땅을 사고 성을 지어 그 모.. 더보기
용산참사, 끝나지 않은 슬픔 - 8개월 집회를 다녀와서 용산참사는 이명박 정권이 반서민ㆍ반민주적 살인 정부라는 지울 수 없는 낙인이다. - 김인숙, ‘친서민’ 가면으로 가릴 수 없는 용산참사 살인 정부의 원죄, , 2009-09-26 한 신문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그래서 이명박은 용산을 지워버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용산은 잊혀지지 않았고, 사람들은 말했다. 친서민 하려거든 용산부터 가라고. 정운찬 너도 용산부터 가라고. 그러나 저들에게 진심따위 기대할 수 없다. 용산 참사가 벌어진 지 8개월이 지났다. (철거민 사망 ─ 되풀이되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야기) 그런데 상황은? 총체적 정리는 아니지만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경찰청장 사퇴 검찰은 자폭테러라고 한 후, 수사기록은 공개 안 함 법원은 수사기록을 공개하라고 했으나 검.. 더보기
아전인수 대마왕 조선일보 어제 를 읽다가 경악을 했다. (걱정 마라. 돈 주고 사서 읽은 게 아니라 웹사이트 들어가서 광고 차단한 채 읽었다.) 제목인즉슨, '대통령에 고함친 야당(野黨) 중진 사과하게 만든 미(美) 의회'였다.(난 쓰레기 신문에 링크 안 준다.) 내용을 요약하면 간단하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상·하원 연설 도중 대통령에게 손가락질하며 "당신 거짓말이야(You lie)"라고 고함을 쳤던 공화당 조 윌슨 의원이 동료 의원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공개 사과했다. ... 우리 국회의 기준으로 보면 정치적으로 첨예하게 맞선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연설 도중 야당 중진이 손가락질을 하며 고함을 친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일 수 있다. 같은 당 동료들로부터 박수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 .. 더보기
이명박 지지율, 더 오를 일 없다 이명박 지지율에 올랐다. 이명박의 그간 지지율에 비하면 청와대와 한나라당 입이 찢어질 만하다. 지지율 7%까지 떨어졌던 게 고작 1년 3개월 전인데, 이제 40%를 넘었으니 말이다. 시간을 두고 추적을 해왔다면 더 명쾌한 자료를 내놓을 수 있겠지만, 시간에 한계가 있었다. 다만,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한 가설을 밝히고, 전망을 밝히겠다. 전망은 간단하다. 더 오를 일 없다. 한겨레의 분석 는 중도층 지지 45%로 상승…쏠쏠한 ‘서민 마케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도실용·친서민 노선은 특히 자신을 이념적으로 ‘중도’라고 생각하는 계층에 상당한 호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는데 나는 이 분석에 동의한다. 는 같은 기사에서 우제창 민주당 의원의 말을 인용, “이명박 정부의 중도실용이 일부 실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