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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열

2009년 총학생회 선거, 운동권 대거 당선 며칠 전 의 올해 총학생회 선거 결과 평가 기사에 이견을 제시한 바 있다.진보적 성향의 매체들에서도 종종 핀트가 엇나간 기사를 쓰곤 하는데, 이번 사례가 그런 것이었다고 생각한다.이 기사의 핵심은, 대학 선거가 기성 정치판을 닮아있을 정도로 과열ㆍ혼탁이라는 것이다. 기사의 저변에는 '운동권과 비운동권이 다를 바 없다'는 식의 양비론이 깔려 있다.지난 번에 글을 올렸을 때는 시사인 웹사이트에 글이 올라와 있지 않았는데 이제 올라왔다. 제목이 지면이랑 좀 다르다: 몰카에서 도청까지 막가는 대학 선거 (지면 제목은 "모함에 비리까지 ‘대학 선거’ 맞아?"였다.)레프트21의 분석의 분석은 다르다. 기사 제목은 ‘2010년 대학 총학생회 선거 결과 - ‘운동권’ 후보들의 대거 당선, ‘비권’의 좌향좌’다.이 기사.. 더보기
<시사IN> 대학 선거 기사 이견 - 구분되는 과열ㆍ혼탁 내가 애독자긴 하지만 이번 "모함에 비리까지 ‘대학 선거’ 맞아?" 기사(118호, 2009년 12월 19일자)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전반적 내용은 사실 서술로 돼 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 오늘날 대학 총학생회 선거의 뼈아픈 현실들이 포함돼 있지만, 거짓말도 아니고 '쓴소리'로 들을 만한 이야기다.서울대: 비운동권 선관위의 투표함 사전 개봉 의혹, 운동권 선본의 도청, 투표율 미달로 선거 두 차례 무산영남대: 운동권 총학이 구성한 선관위. 비운동권 선본의 후보 자격 박탈, 운동권 후보 혼자 찬반투표를 하게 됐는데 반대표가 더 많아 탈락.이화여대: 비운동권 계열 총학이 구성한 선관위. 운동권 후보의 후보 자격 박탈. 반발한 학생들 투표 불참으로 투표 무산.대전대: 학교당국이 총학 당선자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