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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뮤지컬] 울지마 톤즈, 감동적인 이야기 - 그러나 조금 부족해 보였던 드라마 뮤지컬 는 이태석이라는 신부가 아프리가의 오지에서 구제 활동을 하는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이태석 신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다. 바티칸에서 상영된 적도 있다고. (다큐멘터리 영화 소개 보기, 영화 극장판이 유튜브에 있는 거 같은데?) 이 글은 본격적 비평이 아니다. 이태석 신부의 삶을 평가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냥 연극을 보면서 든 단상을 적는 것이다. 이 단상은 대체로 밋밋했던 극에 대한 불평을 적었다. 그러나 적어도 같은 쓰레기 극과는 결이 다르다. 뮤지컬은 화려하며, 연기력도 좋다. 드라마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하고 아쉬운 점만 쓰는 게 좀 마음에 걸린다. 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삶을, 뮤지컬로 느껴 보고 싶은 사람은 이 연극을 봐도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군무가 상.. 더보기
연극은 마법이다 떠오르는 단상에 비해 정리할 능력은 부실하다. 별것 아닌 메모에 불과한 글이다. 마법이란 말의 의미가 손에서 불을 뿜어 적을 물리치는 것 정도나 연상시키는 시대에 '마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게 위험할지 모른다. 그래서 어쩌면 적당한 비유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법은 마법이다. 연극은 삶을 재생한다. 무대에 있는 배우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울부짖을 때, 관객들은 배우의 '죽는 연기'를 보는 게 아니라 자기 삶의 일부분을 떠올린다. 슬펐던 일,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숙연했던 일. 그 순간 관객은 마법에 빠진 것이다. 지금 그 일은 실제로는 일어나고 있지 않은데도, 마음 속에서 혹은 기억 어디에선가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혹은 특정 사건에 관한 단어라면 키워드 하나만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