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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이명박이 바뀔 수 있을까 어제 한겨레신문의 두 번째 사설 제목은 “[사설] 이 대통령이 바뀌는 게 ‘근원적 처방’이다”였다. 한겨레를 몹시 지지하고, 조중동 따위의 점유율을 전부다 한겨레가 먹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 열독자지만, 그래도 한겨레의 이런 모습은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 대통령이 바뀔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유능한 지배계급 이명박은 멍청이일까? 이명박은 여론을 모를까? 둘 다 아니다. 멍청한 놈이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 이명박은 지배계급 강경파의 선진 부위다. 이명박이 멍청했다면, 김경준을 감옥에 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진정한 정치가’로서의 이명박이야 멍청함 그 자체지만, 모략과 술수, 한국 정치의 암투 속에서 이명박은 유능한 인물이다. 정리해 말한다면, 지배계급 입장에서 이명박은 똑똑한 인물이다. 이명박은 여.. 더보기
권력의 시녀 경찰, 검찰 △ 10월 9일 경찰은 용역깡패 폭력에 항의하는 성동구 철거예정지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끌어냈다(이종우, 서민들을 집에서 내쫓고 있는 뉴타운 건설, , 2008.11.3) 검경이 권력의 시녀라는 것은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해 쓰기로 했다. 지금 철거민 5명 사망을 두고 이명박과 그 시녀 검경의 짓거리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경찰 오늘자 를 보면 이런 정황이 종합적으로 드러난다. 우선 경찰 관련 대목을 보자. 경찰은 용역업체 동원 정황을 보여주는 내부 무전 기록이 공개되자 “경찰 기록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다 뒤늦게 “경찰을 용역 직원으로 착각한 현장 간부들의 오인 보고”라며 말을 바꿨다. 그러나 27일 전체 무전 기록을 보면, 경찰이 용역 직원들과 사실상 합동작전을 펼쳤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더보기
마르크스, “역사는 반복된다…” 마르크스는 이렇게 말했다. “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 이명박을 보면 참 시의적절한 말이다. 박정희와 전두환의 독재는 비극이었지만, 이명박의 독재 흉내내기는 희극 즉, 코메디comedy다. 이명박은 대중에게 공포감을 주는 존재라기보다는 희화화의 대상이다. 마치 조선 후기 양반들이 탈춤패들의 희화화 대상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은 다시 한 번 광화문에서 촛불 들 날을 기다리고 있다. 레닌은 말했다. 민중도 체제를 견디기 힘들어 하고, 지배자들도 견디기 힘들어 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하면 혁명이 벌어진다고. 지금이 바로 그런 때인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