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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는 말의 뜻 아주 오해받는 마르크스의 말 중 하나가 바로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는 말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마르크스 시대에 아편은 마약이라기 보다는 진통제였다. 마르크스 자신도 엉덩이의 종기 때문에 아편을 진통제로 복용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저 말은 "종교는 인민의 진통제다" 라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하지만 덮어주기는 한다는 측면을 복합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아래는 "인민의 아편"이 나오는 부분의 앞뒤를 길게 인용한 것이다. 마르크스의 종교 관련 입장이 머리 꼬리 다 잘린 채로 얼마나 왜곡돼 왔는지 알 수 있다. 마르크스는 종교를 "영혼 없는 세계의 영혼"이라고도 말했다. 인간의 본질이 참된 실재를 획득하지 못했으므로 종교는 ... 인간 본질의 판타지적 현실화이다. 그러므로 종.. 더보기
사이비 종교(?)의 유인물을 보며 진정한 종교를 생각하다 어쩌면 내가 사이비라고 단정지은 게 틀렸을 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하철에 탔다가 유인물 하나가 문제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유인물이 내 주의를 끈 것은 꽤 효과적인 슬로건 덕분이었다. 기다리지 마십시오!! 두 번째로 내 눈을 잡아 끈 것은, 접힌 채로 뒤로 돌렸을 때 보이는 문구였다. 이것도 아주 효과적으로 짜여 있었다. 죽음은 자연의 섭리가 아닙니다. 절대 예정되어진 대자연의 섭리는 처음부터 "영원한 생명"이었습니다. 기다리지 마십시오!! 이제 "영원"으로 가는 밝은 길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02-337-99** 위에서 강조는 모두 유인물 원본을 되살린 것이다. 죽음은 자연의 섭리가 아니다... 원래는 "영원한 생명"이 예정돼 있었다... 호기심을 자아내는 문구였다. 나머지 내용은 위 그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