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단지성, 촛불에만 있었나 2008년, 촛불과 함께 〈한겨레〉류의 언론들은 새로운 인터넷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찬양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집단 지성’이라는 게 예전에는 없었던 것처럼 회자됐다. 해학과 풍자는 ‘새로운’ 저항의 방식이라고 얘기됐다. 한국 민중의 독보적인 업적이라고까지 얘기됐다.이런 반응들은 촛불에 대한 ‘지나친 호들갑’이다. 해학과 풍자는 아주 전통적인 저항방식이다.그렇다고 내가 촛불을 폄하하려는 건 아니다. 오히려 촛불이 역사적으로 있었던 다른 위대한 운동들과 다르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이며, 그건 촛불 운동에 대한 폄하가 전혀 아니다. 촛불은 87년 6월 항쟁에 비견됐는데, 나도 똑같이 생각한다. 그만큼 위대한 운동이었다.그러나 여기서 얘기하려는 것은 ‘새롭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오늘은 ‘인터넷.. 더보기 이전 1 다음
집단지성, 촛불에만 있었나 2008년, 촛불과 함께 〈한겨레〉류의 언론들은 새로운 인터넷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찬양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집단 지성’이라는 게 예전에는 없었던 것처럼 회자됐다. 해학과 풍자는 ‘새로운’ 저항의 방식이라고 얘기됐다. 한국 민중의 독보적인 업적이라고까지 얘기됐다.이런 반응들은 촛불에 대한 ‘지나친 호들갑’이다. 해학과 풍자는 아주 전통적인 저항방식이다.그렇다고 내가 촛불을 폄하하려는 건 아니다. 오히려 촛불이 역사적으로 있었던 다른 위대한 운동들과 다르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이며, 그건 촛불 운동에 대한 폄하가 전혀 아니다. 촛불은 87년 6월 항쟁에 비견됐는데, 나도 똑같이 생각한다. 그만큼 위대한 운동이었다.그러나 여기서 얘기하려는 것은 ‘새롭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오늘은 ‘인터넷..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