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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급

마르크스주의 입장에서 본 엘리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차이 요약 : 엘리트주의란 대중의 현 상태에 대한 판단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 대중의 변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다. 엘리트주의자들은 대중이 과거에도 무지했고, 지금도 무지하며, 앞으로도 무지할 것이라고 본다. 마르크스주의자는 대중이 현재 무지할지라도 앞으로 변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게 핵심적인 차이다. 엘리트주의에 대한 착각 엘리트주의 하면 떠오르는 것은 "타인을 무시한다" 정도 되겠다. 많은 사람들이 엘리트주의에 대해 갖고 있는 인상이다. 인상이라는 게 중요하다. 과학적 정의는 아니라는 것이다. 단어를 엄밀하게 정의하지 않으면 그와 관련된 실천을 할 때 십중팔구 혼란에 빠지게 된다. 마르크스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대중"이다. 사회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논의에서 엘리트주의란 단어가 등장할 때는 90퍼센트.. 더보기
[한국사회포럼]격동의 이집트:중동의 민중반란과 연속혁명 (4)정리발언 2011년 2월 19일에 열린 한국 사회포럼 중 다함께가 주관한 토론회를 필기한 것입니다. 받아 적은 것이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총 네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1)이집트인 마흐무드 압둘 가파르의 발제 (2)레프트21 발행인 김인식의 발제 (3)자유토론에서 나온 발언 중 좋은 발언 : 다함께 운영위원 최일붕의 발언 (4)정리발언 마흐무드 압둘 가파르 여러분이 아직 나를 싫어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아랍 세계에서는 혼자 말 많이 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내가 오늘 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싫어하지 않기를 바란다. 일단 여러분 이야기를 잘 들었다. 특히 이집트 상황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는 점을 알 수 있어 고마웠다. 다른 혁명의 사례들을 들어서 이집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우려하.. 더보기
[번역]현대 예술의 정당성 이 글은 제 친구인 이원웅 씨가 번역한 것입니다. 어디 올려놓거나 한 데가 없기 때문에 제가 가로채 제 블로그를 풍성하게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주석은 충분히 번역하지 않았다고 하고, 한두문장 정도는 빼먹고 번역한 게 있다고 하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문은 80호에 실린 The legitimacy of modern art 입니다. ----------- 여기부터 번역입니다. --------- 존 몰리뉴 다미엥 허스트의 전시회나 터너상 수상작, '센세이션' 전시회 등 현대 미술을 사회주의나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설명하다보면 곧 현대 예술은 정당한가, 현대 예술이 있어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라는 문제에 부딪힌다.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을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 현대 예술(.. 더보기
노동계급이 본능적으로 협동적(?)이라는 것을 말해 주는 사례 우연히 나가게 된 모임에서 누가 말했다. 그 사람 말이 자기는 돈이 최우선이라고 한다. 보람 따위 모르고, 돈 때문에 일한다고 '주장'했다. 그 사람은 자기가 만드는 걸, 하나를 만들 때 3만 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저쪽에 있던 사람은 하나에 1만5천 원을 받는다고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1만 5천원이 자신이 정해 둔 최저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말했다. "처음엔 하나에 5천 원도 받았었는데, 형들이 그러더라고. 네가 5천 원 받으면 다른 사람들이 손해 본다고. 업계 전체 임금이 내려가는 거라고.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1만 5천 원 이하는 그냥 안 해." 라고 말이다. 이 사람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쉽게 말할 수 없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노동계급이 이해관계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나의 피해.. 더보기
도요타 리콜 사태, 비정규직 때문이다? 오늘 한겨레 신문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다. 아래 기사다. “도요타 사태 화근은 일등 강박증·비정규직 양산·봐주기 언론…” 내가 눈여겨 본 부분은 아래 부분이다. -비정규직의 마구잡이 고용 문제가 도요타 사태의 또다른 배경이라는 지적이 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비해 평균 급료가 절반에 불과하다. 40대 도요타 정사원은 대체로 연봉 1000만엔 정도이지만 비정규 기간공은 언제 잘릴지도 모른 채 불안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실제 도요타는 2008년까지 매년 2조엔 정도의 막대한 영업이익을 남겨 호황기에 12조엔이 넘는 막대한 사내유보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2008년 말 리먼브러더스 충격 여파 때 비정규직 사원들을 대량해고했다. 2~3년 전엔 어느 기간공이 혹사당한 나머지 프리우스 제조현장에서 브레.. 더보기
마르크스주의와 노동자 투쟁 사람들은 마르크스에 대해 잘 모른다. 요즘은 1980년대 같지 않다. 나도 마르크스를 알기 전에는 ‘폭력 혁명의 주창자’가 유일한 이미지였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방법론은 꽤나 면밀하다. 마르크스의 방법론은 전혀 추상적이지 않고, 따라서 호오가 분명하다. 마르크스주의의 분명한 장점이다. 그리고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사회 변동의 힘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명확히 한 점이다. 인류 역사에는 수많은 반란이 있었다. 그러나 그 많은 반란 중 성공에 이른 반란은 많지 않다. 서양에서는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에서 시작해, 한국 역사의 망이 망소이까지. 피지배계급이 일으킨 반란은 참혹한 학살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중국은 약간 다르지만 결과는 같았다. 농민 반란은 자신들의 왕을 배출했다. 한나라를 세운 유방과 .. 더보기
이란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합니다 대한늬우스, 안보신권이라는 기괴한 내용도 신랄한 비판거리가 되겠고, 검찰의 PD수첩 탄압에 대해서도, 정권의 MBC 탄압에 대해서도 쓰고싶은 말은 많지만 오늘은 이란에 대해 써야 할 것 같다. 혁명 정권 이란은 혁명 정권이다. 그리고 반미 정권이다. 둘 다 반쯤 맞는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온전한 표현도 아니다. 이란은 혁명 정권이지만 혁명의 정신을 실천하지 않는다. 이란 엘리트는 부패했다. 다음 인용을 보라. 소상공인들도 계약을 따내려면 상당한 ‘보너스’를 관리들에게 상납해야 한다. 부패가 워낙 만연하다 보니 상당수 지배자들이 국가가 잘못 운영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가장 큰 부패 스캔들은 한 고위 성직자의 아들이 운영하던 대형 국영 무역회사 알마카셉 민영화 과정에서 터졌다. 무려 1억 달러가.. 더보기
여전히 유용한 마르크스의 계급 개념 △버거킹 노동자. 헌법을 보면 사장과 노동자는 평등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이런 게 계급이다. 짤막하게 쓰겠다. 하나하나 밝히기엔 시간도 없을 뿐더러, 훌륭하게 계급개념을 밝힌 글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 쓰면서 인용한 것들만 열심히 읽어도 어느정도 이해가 될 터. 굳이 그런 글들과 대결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웹서핑을 하다가 “어라, 계급이 뭐지?” 하는 의문이 든 사람에게 “아~ 대충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면 된다고, 딱 그정도만 바라고 쓰겠다. 오늘 드디어 《혁명만세》(마크 스틸, 도서출판 바람구두)를 읽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 서점에서 발견해 키득대며 읽다가 나중에 꼭 구해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후 일주일만이다. 아직 40여 페이지밖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