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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마르크스는 사회주의 사회 운영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블로그 주제를 마르크스주의(맑스주의)로 정하고 관련된 블로그들을 찾아봤다. 아무래도 마르크스주의를 기반으로 한 블로그가 한두개쯤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상보다 내가 순진했던 것 같다. 그런 블로그를 아직 찾지 못했다. 진보적 입장에서 글을 쓰는 사람은 많지만 명확히 마르크스주의를 방법삼아 사회를 분석하는 블로그는 희소한 듯하다. 하긴 마르크스가 죽은 개 취급 당한 게 수십년도 더 됐으니까. 특히나 한국처럼 87년 이후 운동이 성장하자마자 소련이 붕괴하면서 좌파들이 수없이 전향하고 (사실 소련처럼 억압적인 사회가 사회주의네 하고 행세하던 게 망한 거야말로 경축할만한 일이다) 북한처럼 억압적인 국가가 사회주의라고 자처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럴 법한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쨋든, 많은 사람들이 마르크스에.. 더보기
오바마의 ‘Change’? 기대만큼 가능할지… 오바마.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하지만 콜럼비아 대학과 하버드 로스쿨을 나와 중간계급에 속하고 지금은 미국 대기업의 정치후원금으로 선거자금의 50퍼센트 이상을 채우면서 대통령에 당선한 그가, 가난한 흑인들의 삶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을까? 오바마는 선거운동 중 흑인 아버지들이 자식들을 돌보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인식의 단편을 알 수 있는 말이다. 아니, 어쩌면 오바마는 미국 주류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립서비스를 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바마가 만약 이렇게 말했다면 나는 오바마에 열광했을 것이다. “흑인 아버지들이 자식들을 돌볼 수 있도록 사회가 배려해야 한다. 3백 만 명의 흑인이 감옥에 있다. 이들이 더이상 감옥에 있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흑인 중 4분의 1이 빈.. 더보기
마르크스는 오늘날 경제 위기를 어떻게 볼까? 누군가 “마르크스가 오늘날의 세계를 본다면 자본주의의 위기 극복 능력에 경탄할 것” 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던 것을 듣고 물음표를 떠올렸던 기억이 난다. 그도 그럴 것이 제2차세계대전 이후 황금 같은 대호황 30년을 제외하고 자본주의는 줄곧 위기를 겪어왔기 때문이다. 내 짧은 지식으로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70년대 말의 오일쇼크와 90년대 말의 동아시아 금융 위기, 2000년대 초반의 미국의 엔론 사태, 그리고 작년부터 시작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와 올해의 미국 금융 위기까지 자본주의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사실 언론이 각각의 위기가 마치 각각 다른 이유 때문에 찾아온 것처럼 말하니까 사람들이 연속적으로 사고할만한 여유를 못 가져서 그렇지 이렇게 나열해놓고 보면 위기가 꽤 주기적으로 반복된 것을 알.. 더보기
종부세 폐지의 속내 ─ 집값 거품 유지를 통한 ‘부자’부양 오늘 1면에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관한 기사가 났다. 재정부가 헌재 판결 전에 헌재를 4번이나 만났다는 것이다. 헌재는 우리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예상대로 과연 일부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것은 서민에 대한 테러이자 강도질이다. 이명박은 지난 대선 때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했었다. 지금 와서 보면 이명박은 서민의 눈물을 닦아 피눈물이 나게 만들고 있다. 일하지 않고 번 돈에 세금을 무겁게 매겨서 부를 사회적으로 환원하고 빈부격차를 출이는 것은 상식이다. 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자들이 바로 한나라당의 땅부자들이다. (물론 이명박도 포함된다. 이명박은 2천 만 원 이상의 감세 혜택을 봄으로써 공직자 중 종부세 폐지 혜택 1위를 기록했다.) 종부세 폐지의 속내 ㅡ 집값 거품 유지를 통한 ‘부자’부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