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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충실한 CSS 입문서, 《CSS 비밀 매뉴얼》 CSS 공부를 해야했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CSS로 검색을 했었다. 몇 개 책이 안 나왔는데, 아는 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최신 서적들 중 하나를 골랐다. 그렇게 우연히 고른 책이 《CSS 비밀 매뉴얼》이다. 우연히 고른 책이긴 하지만, 내용이 아주 좋았다. CSS란 무엇인가? CSS는 캐스케이딩 스타일 시트의 약자다. 우리가 흔히 보는 웹사이트는 html로 이뤄져 있다. 초심자는 잘 모르겠지만, html은 각 문장, 그림이 어디에 놓여야 하는지 웹브라우저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씌어 있는 파일이다. 웹브라우저는 이 파일을 보고 화면을 출력한다. 우리가 보는 화면은 웹브라우저가 html을 해석한 화면이다. 이 꺽쇠로 둘러싸인 p는 문단을 나타내는 html 태그(표식)다. 문단의 끝을 알려주는 것은 다음.. 더보기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입문서, 《칼 맑스의 혁명적 사상》(알렉스 캘리니코스, 책갈피, 2007) 칼 맑스의 혁명적 사상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알렉스 캘리니코스 (책갈피, 2007년) 상세보기 이 책은 영국의 급진 사회주의 정당 ‘사회주의 노동자당’의 핵심 활동가이고 동시에 대학교수인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혁명적 입장에서 맑스에 대해 쓴 책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세계 100대 지성으로도 꼽힌 바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을 개론한 책인데,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정치적 지향을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간에 수많은 학회, 세미나 그룹, 토론 그룹, 정치단체 등이 이 책을 개론서로 활용해 왔다. 그만큼 마르크스 사상의 형성 배경과 그 사상의 핵심을 잘 짚고 있는 책이다. 책 목차 등은 상세보기로 들어가면 정보가 제공될 테니 내 입장에서 이 책의 특징을 몇 가지만 적는다. 1.마르크스주의가 허.. 더보기
《세상 끝 외딴 섬》, 제2차세계대전의 광기를 담담히 표현한 성장소설 《세상 끝 외딴 섬》은 최근에 시공사에서 낸 스웨덴 청소년 문학작품이다. 총 4부작 중 1부에 해당한다. 이 책을 쓴 아니카 토어라는 작가는 스웨덴에서 꽤 잘나가는 작가인 모양이다. 이 소설은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소설의 배경은 제2차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이다. 오스트리아에 살던 유대인 자매(슈테피, 넬리)는 부모님의 결정으로 스웨덴에 피신을 왔다. 청소년인 슈테피(자매 중 언니)의 눈으로, 전쟁의 참화가 직접 닿지는 않은 스웨덴을 그리고 있으므로 이 소설이 전쟁을 직접 묘사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히틀러의 광기어린 전쟁이 스웨덴에 사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유대인인 자매에게 미친 영향, 그리고 비겁한 스웨덴의 처신, 먼 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일부 스웨덴인들이 얼마나 무지하게 받아들였는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