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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언제나 반동(反動)의 채찍에 맞서며 전진해 왔다 트로츠키가 한 말이다. 정확한 문구는 기억나지 않으나 대략 이런 내용이다. (출처와 정확한 문구를 아는 분은 알려 주신다면 감사하겠다.) 혁명은 반혁명의 채찍질에 의해 전진한다. 이번 언론노조 파업을 보며 지난 7월 촛불이 일단락된 이후 처음으로 가슴이 뛰고 있다. 어쩌면 12월 31일 보신각의 촛불이 제2의 촛불이 될지도 모른다는 설렘이 가슴을 가득 메운다. 지난 촛불의 기억 촛불집회가 처음 시작된 5월 2일, 아무도 그 집회가 1백만을 끌어모으며 87년 이후 최대의 투쟁이 될 것이라고 예상치 못하던 바로 그 날을 회상하며 내 친구가 한 말이 있다. 그 날 아침에 신문을 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개악에 개악에 개악에 개악이 계속되서 너무 짜증이 나더라고. 정말 이대로 뒀다가 무슨 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 더보기
제2의 촛불아, 활활 타올라라! 12월 31일 보신각으로! 고재열 기자가 독설닷컴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12월 31일 보신각에 폭죽 대신 촛불을 들고 모이자는 거다. 완전 좋은 생각이라 본다. 26일부터 MBC가 파업을 벌인다. 아직도 YTN과 기륭은 싸우고 있다. 강기갑 의원의 의원직도 지척에 달려 있다. 저들은 이미 민주주의의 룰을 어겼다. 저들에게 줘야 할 것은 레드카드뿐이다. 레드카드의 구체적 수단은 촛불이다. 다시 촛불을 들자. 그리고 이번에는 촛불을 횃불로 만들자. 지난 번 촛불로 저들은 겁에 질려 더욱 날뛰고 있다. 이번 촛불은 지난번 촛불처럼 경고로 끝나서는 안 된다. 옐로카드 다음은 레드카드를 줘야 한다. 12월 31일, 보신각에 폭죽 대신 촛불을 들고 모이자. △ 12월 19일 마지막 수업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을 꼭 끌어안고 있는 김윤주 .. 더보기
강기갑, 대통령급 사진 지난 5월 촛불 때 친구가 찍은 사진이라길래 가져왔다. 강기갑 의원님께도 이메일로 보내드릴 생각이다.렸다. 의원님의 활약, 계속됐으면 좋겠다. 사진은 출처를 밝혀 활용하심 될 듯하다. △이것은 원본 사진이다. 핸드폰으로 찍은 거라는데 잘 나왔다. △이것은 포토샵으로 보정한 것이다. 레이어를 복사해서 overlay로 위에 올리면 대비효과가 난다. contrast를 활용하는 것보다 예쁘다. 퍼가실 분들을 위해 링크를 드린다. 강기갑 대통령급 사진 원본 강기갑 대통령급 사진 보정 더보기
[펌] 그리스 반정부 투쟁의 배경은 무엇일까 이번에는 국내 트로츠키주의 단체에서 내는 신문인 에서 그리스 투쟁의 배경에 대해 실었다. 영국 에 실린 기사(Greece in revolt)를 번역한 것이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우리와 꼭 마찬가지로 신자유주의 정책 때문에 사람들이 아주 열받았다. 경찰의 무식한 탄압도 판박이다. 번역자의 수고를 존중해 부분인용한다. 다 보고픈 분들은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사이트에서 보시면 된다. 반란의 그리스 △ 지난 주 금요일, 학생들이 아테네 거리를 행진했다. 그리스 사회주의자 마리아 스틸루가 경찰의 학살 사건 이후 그리스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중 항쟁ㆍ파업ㆍ소요의 배경을 분석한다. 그리스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투쟁은 정부에 맞선 긴 투쟁의 연장선상에 있다. 중도좌파 PASOK[범그리스사회주의운동당]과 우파 신.. 더보기
해직교사와 아이들 원문 게시글 보기 : 해직된 선생님을 끌어안고 절규하는 아이들 영상을 보다가 눈물이 났다. 아이들을 말리는 교장, 그 앞에서 절규하는 아이들은 교장의 멍청한 몸짓을 완전히 폭로했다. 뒤에서 착찹한 모양으로 이 광경을 바라보는 경찰들을 완전히 폭로했다. 그리고 이 정권의 본질을 완전히 폭로했다. 이런 경우, 아이들의 말이 진실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 아래 링크한 블로그에서 대부분 했다. 읽어 보기 바란다. 해임 교사의 마지막 출근날, 아이들의 눈물과 절규 동영상 ㅠㅠ 더보기
〈한겨레〉를 보며 착찹한 이유는… 어제 실린〈한겨레〉 성한용 선임기자의 논설은 나를 착찹하게 했다. 몇 구절만 인용해 본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는 앞으로 4년이 남았다. 유권자 대표를 뽑아서 “우리가 시대정신을 잘못 읽었으니 미안하지만 대통령직에서 좀 내려와 달라”고 말하면 될까? 물론 안 된다. 선거는 ‘일수불퇴’다. (중략) 국민들은 살아남아야 한다. 생활수준을 낮춰야 한다. 생존이 최우선이다. 국가가 해 줄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성한용칼럼] 앞으로 4년 무엇을 할 것인가, 12월 18일치 성한용 선임기자는 꽤 비중있는 사람이다. 의 정치적 방향을 지도하는 것으로 보이는 글을 많이 쓴다. 그의 칼럼이 날카롭고 정치적이기 때문에 그의 칼럼이 실리면 빠짐없이 꼼꼼이 읽는다. 그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그러나 이런 때 보면 참 .. 더보기
친일 우익의 전교조 마녀사냥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자 △일본 천황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이명박 ─ 난 이명박이 일본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의 출신 성분에 관계 없이 그는 친일파다. 취약한 국내기반 덕에 친미만이 살 길인 ‘대한민국’의 지배계급에게 한미일 동맹은 신주단지이고, 따라서 이 땅 지배계급은 본질적으로 친일파일 수밖에 없다. 미국은 해방된 조선에 점령군으로 들이닥쳤다. 미군은 자신들을 환영하러 나온 인파에 총을 쏘았다. 그리고 친일 경찰들을 복권시켰다. 미군 사령관은 이렇게 말했다. “저들이 일제에 충성했다면, 우리에게도 충성할 것이다.”(정확하게 옮긴 것은 아니다.) 미국은 남한에서 자신의 파트너를 찾았고, 이승만이 낙점됐다. 김구는 우파이고 사회주의를 싫어했지만 미국에게는 너무 위험했다. 확실한 민족주의자였고, 독자성이 매우 강한 인.. 더보기
[번역] 그리스 사회주의자가 말하는 그리스 반정부 시위 그리스의 라는 매체 편집장이 쓴 글이라고 한다. 영국 사회주의 신문인 에 실린 글이다. (원문은 Greek mass movement rises up against the state.) 등의 언론이 그리스 시위 소식을 잘 알려 주고 있지만, 실제로 투쟁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이 쓴 이야기는 훨씬 자세하게 사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요즘 그리스 시위 소식에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데,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스에서 국가에 맞선 대중운동이 분출하다. △일요일에 아테네는 알렉산드로스 그리고로풀로스 살해에 대한 대규모 항의시위로 들썩였다. (사진 : [그리스] )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그리스를 뒤흔들고 있는 대중시위에 대해 말한다. 지난 토요일 아테네에서 15세 소년을 살해한 경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