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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유용한 마르크스의 계급 개념 △버거킹 노동자. 헌법을 보면 사장과 노동자는 평등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이런 게 계급이다. 짤막하게 쓰겠다. 하나하나 밝히기엔 시간도 없을 뿐더러, 훌륭하게 계급개념을 밝힌 글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 쓰면서 인용한 것들만 열심히 읽어도 어느정도 이해가 될 터. 굳이 그런 글들과 대결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웹서핑을 하다가 “어라, 계급이 뭐지?” 하는 의문이 든 사람에게 “아~ 대충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면 된다고, 딱 그정도만 바라고 쓰겠다. 오늘 드디어 《혁명만세》(마크 스틸, 도서출판 바람구두)를 읽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 서점에서 발견해 키득대며 읽다가 나중에 꼭 구해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후 일주일만이다. 아직 40여 페이지밖에.. 더보기
허구로 가득찬 국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토론회 후기1) 어제(16일) ‘이스라엘은 왜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자항해는가?’ 토론회에 다녀왔다. 지금 팔레스타인 학살 반대 운동을 하는 단체들이 연합해서 주최한 토론회였는데,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이스라엘의 만행에 대해서 웬만큼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관련분야 전문가가 들려 주는 이야기는 심층적이었고, 일목요연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심층적이지만 보통 대중들이 널리 알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 문제처럼 지배자들이 이해관계를 갖고 왜곡시키려고 작당을 한 문제는 더더욱 알기가 힘들다. 정보 가공능력이 뛰어난 주류언론들이 진실을 철저히 외면하기 때문이다. 온전한 대안은 될 수 없겠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확산되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최대.. 더보기
구글 아날리틱스, 검색엔진 경로 다 잡기 (펌) 오늘 daum 블로거뉴스의 IT 최신글 코너를 보다가 도저히 지나칠 수 없을만큼 좋은 글을 봐서 소개한다. 고급 유저들에게 정말 유용할 것이라 믿는다. 도입부를 인용한 후 원문을 링크한다. 글이 유용했다면 원 게시글에 꼭 방문해서 감사인사도 남기기 바란다. Analytics 로 결과를 보면 검색엔진이 전부 "search" 로 나온다. 이는 네이버 / 다음 과 같은 검색 site 가 등록이 안되어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이다. 검색엔진을 등록하면 해결할 수 있다. google 의 help 를 보면 pageTracker._addOrganic("name_of_searchengine","q_var"); 로 등록하라고 한다. (후략)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다음 링크에서 나머지를 다 볼수 있다. Google Analy.. 더보기
신입사원 임금 깎는 게 실업대책인 나라 어제 뉴스를 보가다가 경악했다. 이명박이 대졸 초임의 임금을 갂아야 한다고 말한 것을 봤기 때문이다. 옆에서 같이 뉴스를 보던 친척분은 “임금이 너무 많이 올랐어” 하며 이명박의 말에 동조하셨다. (관련기사 : 李대통령 “임금 낮춰 일자리 나누자”()) 그러나 비정규직 8백만 시대, 88만 원 세대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에서 사회 초년생들의 임금은 아주아주 떨어져 왔다. 당장 80~90년대만 해도 소위 명문대에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와서 졸업예정자들을 스카웃해가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입학 때부터 취업경쟁에 목을 맨다. 지난해 서울 ㅎ대학에 합격한 김정우씨는 연말에 노량진 고시원에 짐을 풀었다. 입학 전이지만 일찌감치 공무원 시험을 보기로 결심하고 충북에서 서울로 온 것이다. 그는 입학 뒤에도 계.. 더보기
중동, 눈앞에 다가온 혁명 △마할라 노동자들의 투쟁은 이집트 당국이 약화됐음을 보여 준다.(출처 : ‘중동, 눈앞에 다가온 혁명’, )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반전 회의에 참가한 적이 있다. 서구 반전 운동 단체들과 중동의 저항세력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여는 회의다. 중동에서 저항은 일상적이었다. 특히 이집트는 예전에는 중동 민족주의의 지도자 나세르가 통치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비굴하게 미국과 이스라엘에 설설 기는 독재자 무바라크(우리로 치면 박정희)가 통치하고 있기 때문에 저항의 향기가 물씬 났다. 그 곳에서는 대학 교수ㆍ변호사들조차 혁명을 외치고 있었다. 혁명.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단어 중 하나다. 체 게바라가 티셔츠에 그려지는 시대지만, 역설적으로 ‘그것은 체 게바라가 위험하지 않.. 더보기
3월 경제 위기 전망과 ‘미네르바’ 구속 △이윤율 저하가 경제 위기를 낳았고, 경제 위기로 터져나올 저항을 조기차단하기 위해 지배계급은 공포정국을 조성하려 한다. 출처 : ‘서브프라임 모기지’ 발 세계 금융 위기를 진단한다 ─ 이윤율 하락 경향의 경고() 내가 ‘미네르바’라고 따옴표를 치고 쓰는 이유는 검찰이 미네르바로 지목한 박 씨가 실제 미네르바인지 의혹이 끊임없기 때문입니다.(검찰에 허위사실 유포 전담반이 있을까? 참고) 따라서 제가 ‘미네르바’라고 쓸 때는 박 씨를 가리키는 것이고, 미네르바라고 쓸 때는 온라인에서 활동한 실제 미네르바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물론, 가능하면 읽으면서 그런 고민이 없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미네르바’ 박 씨가 구속되는 것을 보면서 이에 관해 한 마디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럴 .. 더보기
초보자를 위한 팁, 윈도우 기본기능을 이용해 속도 높이기 온라인에는 윈도우 속도를 높여준다는 온갖 정보들이 떠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 중 별 체감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아무 효과도 없는 게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떠도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윈도우에 기본으로 설정된 시각효과 몇 개만 조정하면 어려운 방법을 거치지 않고 체감속도를 꽤나 향상시킬 수 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시각효과(애니메이션 효과) 없애기 윈도우 버전이 올라갈수록 화려한 시각효과가 등장한다. 그러나 이런 효과들은 윈도우를 느리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단, 시각효과가 적용될 때 한해서일 것이다. 시각효과를 끈다고 갑자기 게임이 빨라지진 않을 것이다. 여기서 시각효과란 창을 최소화/최대화할 때 점점 커지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라든가, 창을 이쪽에서 저쪽으로 끌어다 놓을 .. 더보기
강기갑, 그는 순수한 사람이다. 강기갑 의원이 또 “일을 냈다.” 한나라당이 증오스럽고 민주당이 얄미운 나는 강기갑 의원의 행동이 거의 ‘의거’ 수준으로 느껴진다. 이 글은 지난 번에 민주당이 배신했을 때 강기갑 의원이 ‘분노의 탁자치기’를 한 후 쓴 글인데, 마침 블로거뉴스로 발행도 안 됐고, 의원님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 시간은 지난 이야기지만 지금 시점에서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블로거뉴스 발행을 한다. (이 글은 2008년 12월 10일에 쓴 글이다.) 1. 2004년 민주노동당이 10명의 의원으로 원내에 진출하고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을 때, 강기갑은 권영길, 심상정, 노회찬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내 눈에 띈 강기갑 의원의 모습은… 한마디로, 멋.있.었.다. 도포자락을 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