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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의 농민 살해, 자유민주주의 파괴 근거들 지금 노무현에 대한 평가는 가장 중요하지는 않지만 필요없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노무현을 그리워하는 것은 한때나마 우리가 넘어서야 했던 지점, 딱 거기까지만을 그리워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글을 썼다.(노무현을 추억하지 말자)나는 노무현 정부가 많은 한계가 있었던 정부이며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사람들을 배신한 정부라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노무현을 넘어서는 진정으로 민주적인 정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상론이란 소리가 있긴 하지만, 이상을 갖고 있는 것이야말로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전제가 아니던가. 어쨌든 내 생각엔 변함이 없다.다만,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논쟁해야겠지만 논쟁을 더 확산할 생각은 없다. 논쟁을 더 확산시키기에는.. 더보기
노무현을 추억하지 말자 창 아이러니다. 그토록 국민들에게 지탄받았던 전 대통령이 인기를 끄는 현상은 말이다.평소 자주 찾아뵙는 도아님의 블로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글을 읽고 나도 노무현에 대해 한 마디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먼저 시를 한 편 소개한다. 〈껍데기는 가라〉 로 유명한 신동엽 시인의 시다.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 마다엔 기름 묻은 책 하이덱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 휴가여행 떠나는 국무총리 서울역 삼등 대합실 매표구 앞을 뙤약볕 흡쓰며 줄지어 서 있을 때 그걸 본 서울역장 기쁘시겠소라는 인사 한 마디 남길 뿐 평화스러이 자기 사무실 문.. 더보기
전방위적 마녀사냥 ─ 철도노조에 힘을 실어주자 이명박 패거리가 언론/사상의 자유에 대한 전방위적 마녀사냥에 나선지 오래다. 미네르바의 입을 틀어막고, 결국 으로 비판언론을 봉쇄했다. 는 지만원을 발판삼아 사이버 모욕죄를 정당화하려 한다.(김종배의 it) 대안학교 교사의 5.18 수업에 국가보안법을 적용하려 하고, 비판 인터넷 언론에 대한 지원금을 삭감하고 있다. 저들의 실수 그러나 지나치게 전방위적인 마녀사냥은 무리수다. 이명박은 꽤 많은 실수를 하고 있다. 첫째, 서민보다는 자신들에 가까운 민주당을 지나치게 배척했다. (노무현 정권의 최대 수혜자는 서민이 아니라 대기업이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정권에서 민주당 인사에 일부만 자리를 나눠주고 배려했다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지금보다야 더 협조했을 것이다. 지금도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의미있는 반.. 더보기
문근영 ‘빨갱이’ 사건과 수구보수의 위기감 위기 극복책으로서 ‘빨갱이’ 마녀사냥지만원의 문근영 광주좌빨 발언으로 졸지에 어린 배우 문근영의 선행이 빨갱이 논쟁으로 확산됐다.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 논란은 이 땅 ‘보수’의 천박함을 잘 보여 준다.사실 문근영에 대한 지만원의 마녀사냥은 너무 나간 것이다. 같은 세련된 논법을 사용(해서 자기 본질을 숨기기 잘)하는 신문은 저런 실수를 잘 하지 않는다.그러나 “미친놈” 하고 넘기기보다 이 사건을 통해 이 땅 수구보수에 대해 알아보자. 빨갱이 마녀사냥은 수구보수가 즐겨 사용하는 위기 대응책이기 때문이다.이미 이명박은 촛불 배후설로 정국을 뒤집어보려 애썼다.사실, 촛불집회의 원인으로 이명박이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빨갱이’들의 선동일 것이다. 그게 이명박 사고회로의 한계다.그 후에는 사회주의노동.. 더보기
이명박, 차라리 국민을 다시 뽑아라.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6월 13일, 브레히트 시를 에서 발견하고 무릎을 친 적이 있다.6월17일 인민봉기가 일어난 뒤작가연맹 서기장은 스탈린가(街)에서전단을 나누어주도록 했다.그 전단에는, 인민들이 어리석게도정부의 신뢰를 잃어버렸으니이것은 오직 2배의 노동을 통해서만되찾을 수 있다고 씌어져 있었다. 그렇다면 차라리정부가 인민을 해산하여버리고다른 인민을 선출하는 것이더욱 간단하지 않을까?- 브레히트, ‘해결방법’ 전문이명박이 미국에서 또 헛소리를 했다고 한다. 자기는 대통령 못해먹을 거라는 소리는 안 한단다.이명박의 저 말에서 “아무리 국민이 나를 오해해도 나는 내 갈길을 가겠다”는 불길한 뚝심이 느껴진다.이명박은 자신에 대한 반대를 두 가지에서 찾는다. 빨갱이들의 선동과 국민의 오해. 촛불도 오해. 수도권.. 더보기
민주국가 유럽에 대한 환상 우리는 흔히 유럽을 민주적이고 복지체계가 잘 이뤄진 국가라고 생각한다.일단 이것은 사실이다. 유럽은 한국보다 훨씬 더 민주적이고, 훨씬 더 복지체제가 잘 갖춰져 있다. 프랑스 택시기사였던 홍세화가 아무 어려움 없이 자식교육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이런 인식에는 환상이 끼어들 여지가 있다. 이 환상은 홍세화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론에 내재한 함정이다. 이 말이 사람들에게는 유럽의 보수는 상식적이라거나 유럽의 보수는 한국의 보수와 같지 않다는 말로 치환돼 인식되는 것이다.그럴까? 그런 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는 것이 문제다.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이 동시에 ‘원인’ 대접을 받으면 그 분석은 틀린 분석이고 실천적 결론도 틀리게 된다.무엇이 다를까? 유럽의 보수는 강력한 유럽.. 더보기
마르크스는 사회주의 사회 운영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르크스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하나씩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마르크스로 검색해 들어간 어느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봤다.칼 마르크스는 사회주의를 창시했고, 사회주의국가가 만들어지길 그토록 원했지만, 정작 막상 사회주의 국가를 만든 후의 운영에 대해서는 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채 세상을 떠났다과연 그럴까? 상식처럼 퍼져있는 말이지만 잘못된 말이다. 마르크스는 사회운영의 방법에 대해서도 썼다.사회주의마르크스가 살던 시대에 사회주의는 오웬, 푸리에 등 공상적 사회주의를 가리키는 말로 더 많이 사용됐다. 그리고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자신들을 공상적 사회주의자들과 대비시키기 위해 과학적 사회주의자라고 불렀다.공상적 사회주의든 과학적 사회주의든 어쨌든,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의 모순 ─ 사회 전체의.. 더보기
오바마의 ‘Change’? 기대만큼 가능할지… 오바마.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하지만 콜럼비아 대학과 하버드 로스쿨을 나와 중간계급에 속하고 지금은 미국 대기업의 정치후원금으로 선거자금의 50퍼센트 이상을 채우면서 대통령에 당선한 그가, 가난한 흑인들의 삶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을까?오바마는 선거운동 중 흑인 아버지들이 자식들을 돌보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인식의 단편을 알 수 있는 말이다. 아니, 어쩌면 오바마는 미국 주류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립서비스를 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바마가 만약 이렇게 말했다면 나는 오바마에 열광했을 것이다.“흑인 아버지들이 자식들을 돌볼 수 있도록 사회가 배려해야 한다. 3백 만 명의 흑인이 감옥에 있다. 이들이 더이상 감옥에 있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흑인 중 4분의 1이 빈곤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