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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21

투쟁에서 실용주의는 왜 실용적이지도 못한가 -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전주 지회의 징계 일부 수용 가능성에 대해 에서 '[현대차 비정규직] 전주지회장은 교섭에 연연 말고 투쟁에 나서야'라는 글을 봤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보복으로 현대차 사측이 대량 징계를 감행하고 있는 시점에 비정규직 노조 전주 지회장이 "징계 철회"가 아니라 "징계 최소화"로 요구사항을 수정하고 협상에 임하려는 태도를 비판하는 기사다. 일부 인용해 본다. 현대차 사측이 울산, 아산에 이어 전주 공장에서도 지난해 비정규직 점거파업에 대한 보복성 징계의 칼을 빼 들었다. 해고 15명, 정직 9명, 감봉 2백80명 등 투쟁했던 조합원 대부분이 징계를 당했다. 이로써 울산ㆍ아산ㆍ전주 등 비정규직 3지회에서 1천5백여 명이 징계되는 등 비정규직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사측의 공격이 거세다. 그런데 전주지회 강성희 지회장은 특근 거부 투쟁.. 더보기
[한국사회포럼]격동의 이집트:중동의 민중반란과 연속혁명 (2)레프트21 발행인 김인식 발제 2011년 2월 19일에 열린 한국 사회포럼 중 다함께가 주관한 토론회를 필기한 것입니다. 받아 적은 것이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총 네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1)이집트인 마흐무드 압둘 가파르의 발제 (2)레프트21 발행인 김인식의 발제 (3)자유토론에서 나온 발언 중 좋은 발언 : 다함께 운영위원 최일붕의 발언 (4)정리발언 발행인 김인식 이집트 민중에게 축하와 연대의 인사를 보낸다. 이집트 민중에게 혁명적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혁명의 시대 2011년에 혁명이 돌아왔다. 21세기에 일어난 혁명이다. 21세기에 혁명이 가능할뿐 아니라 현실성이 있다는 점을 북부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의 민중들이 보여 주고 있다. 부하지지가 분신한 후 벤 알리 타도에 한 달 걸렸다. .. 더보기
도요타 리콜 사태, 비정규직 때문이다? 오늘 한겨레 신문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다. 아래 기사다. “도요타 사태 화근은 일등 강박증·비정규직 양산·봐주기 언론…” 내가 눈여겨 본 부분은 아래 부분이다. -비정규직의 마구잡이 고용 문제가 도요타 사태의 또다른 배경이라는 지적이 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비해 평균 급료가 절반에 불과하다. 40대 도요타 정사원은 대체로 연봉 1000만엔 정도이지만 비정규 기간공은 언제 잘릴지도 모른 채 불안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실제 도요타는 2008년까지 매년 2조엔 정도의 막대한 영업이익을 남겨 호황기에 12조엔이 넘는 막대한 사내유보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2008년 말 리먼브러더스 충격 여파 때 비정규직 사원들을 대량해고했다. 2~3년 전엔 어느 기간공이 혹사당한 나머지 프리우스 제조현장에서 브레.. 더보기
총학생회 선거, 운동권 대거 당선 며칠 전 고재열 기자의 올해 총학생회 선거 결과 평가 기사에 이견을 제시한 바 있다. 진보적 성향의 매체들에서도 종종 (내가 보기에) 핀트가 엇나간 기사를 쓰곤 하는데, 이번 사례가 그런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기사의 핵심은, 대학 선거가 기성 정치판을 닮아있을 정도로 과열ㆍ혼탁이라는 것이다. 기사의 저변에는 '운동권과 비운동권이 다를 바 없다'는 식의 양비론이 깔려 있다. 지난 번에 글을 올렸을 때는 시사인 웹사이트에 글이 올라와 있지 않았는데 이제 올라왔다. 제목이 지면이랑 좀 다르다. : 몰카에서 도청까지 막가는 대학 선거 레프트21의 분석 내가 즐겨 읽는 언론이고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의 분석은 다르다. 기사 제목부터가 다르다. 의 기사 제목은 ‘2010년 대학 총학생회 선거 결과 - ‘운동권’.. 더보기
쌍용차 협상 결렬, 누구의 책임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 7월 30일부터 3일 간 진행된 끝장 교섭이 사측의 결렬 선언으로 끝났다. 내가 즐겨 보는 언론 에 신속하게 이 결렬을 평가한 온라인 기사가 올라왔으므로, 요약 정리한다. 사실, 이런 글을 아무나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쌍용차 투쟁에 깊숙이 들어가 취재를 해야 쓸 수 있는 글로, 주류 언론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글이다. 물론, 나도 이런 글을 쓸 수 없다. 현장에서 발로 뛴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기사의 요약본을 읽어 보라. 원문은 '쌍용차 사측의 협상 결렬 선언 ─ 지금 당장 연대 투쟁과 연대 파업이 조직돼야 한다!'다. 사측은 많이 양보한 것처럼 포장했지만, 사측의 이번 협상안은 6월 초 '최종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쌍용 사측 협상안 요약 정리 (1)파업 참가자 절반을 사실상 정리해고(분사.. 더보기
쌍용차 파업과 이명박의 계급투쟁 △쌍용차 노동자들은 6.10 범국민대회에 집단 참가했다. 그 동안 쌍용차 점거 파업에 대해 써야지 써야지 생각하면서도 쓰지 못했다. 바빠서기도 하고, ‘뻔한 말’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기도 해서였다. 그러나 문득 생각났다. 내 생각이 ‘뻔한 생각’은 아님을. 내 견해는 마르크스주의적 견해다. 마르크스주의는 노동자 계급 스스로의 행동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상이다. 내 주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견해로 취급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나는 간혹 개혁 언론의 아쉬운 점도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해 두자. 조중동은 다룰 가치도 없을만치 쓰레기라서 다루지 않는 것뿐이다. 개혁 언론에 가장 큰 책임을 물으는 것이 아니다. 아무래도 쌍용차 파업의 가장 큰 책임은 무책임한 국가, 쌍용차를 본보기로 .. 더보기
6.10범국민대회-“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저항하라!” 시민단체들, 전국의 대학 교수들, 총학생회들, 스님들, 신부님들이 나섰다. 이명박이 위협하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 목사님은 자결로서 자신의 뜻을 말했다… 그래서다. 6월 10일, 그날의 함성을 다시 듣고 싶은 이유는. 말이 필요없는 상황이다. 아래 사건들은 6.10 범국민대회가 왜 열려야 하는지 어떤 논리보다 잘 말해 준다. 한반도 대운하, 의료보험 민영화, 숭례문, 영어 몰입 교육, 강부자, 고소영, 광우병, MB 친인척 비리, 리만브라더스(경제 실정), 쌀 직불금, 언론 탄압, 교사 파면, MB 악법, 미네르바, 용산참사, 고소영 감세안, 역사 왜곡, 일본 찬양, 화물연대 박종태 열사, 노무현, 쌍용차, 통일운동가 강희남 목사 자결, … 도아, ‘[돌려 막기] 정부와 [잊지 않기] 운동’을 참.. 더보기
반이명박을 표방하는 신문, 〈레프트21〉 새 신문이 창간한다. 이름은 〈레프트21〉이다. 이름부터 좌파적 목소리를 내겠다고 박아놓고 있다. 사실 이 소개를 쓰는 이유는 내가 이 신문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가서 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블로그 리뷰가 상업적이라는 말이 많아서 이런 글을 쓰는 게 좀 부담되긴 하지만 ㅋ 뭐, 이런 돈 안되는 좌파신문 인터넷 사이트 소개하는 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게다가 민중의 소리,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등 진보 매체에서도 보게 되는 상업광고가 없으니 〈레프트21〉은, 웹사이트에 있어서는 완전히 무료라고 할 만하다.) 뭐, 신문을 소개하는 글인 만큼 내가 생각하는 이 신문의 장점을 몇 가지 말하고자 한다. 신문사에서 강조하는 장점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