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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배계급이 느끼는 위기감

2월 27일 독일 베를린 50만 명 반전 시위 (출처 Lewin Bormann, 플리커)

[朝鮮칼럼 The Column] 정치리스크에 신음하는 글로벌 경제, 안전벨트를 매라

자유무역 교리를 지정학이 밀어낸 지금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한 우파 언론의 칼럼입니다. 이런 상황이 한국 지배계급을 상당히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죠. 그동안도 그랬지만 지금은 상당히 위기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1·2차세계대전을 유발했던 제국주의 경쟁이 오늘날에도 염연한 현실입니다. 문제 유발자들에게 해결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합니다. 미국과 나토에 기대서는 해결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더더욱 꼬이게 되겠지요.

1차대전을 끝낸 것은 러시아와 독일의 혁명이었습니다. 전쟁이 시작됐을 때 두 제국주의 진영 모두를 반대한 사람들은 한 줌밖에 안 됐습니다. 그러나 전쟁 그 자체가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창출해냈습니다. 일찍이 전쟁에 반대한 사회주의자들은 끈질기게 반전운동을 건설했고, 전쟁에 반대하게 된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실제로 전쟁을 끝장낼 수 있었습니다.

제국주의 갈등이 열전으로 번지고 전세계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현 상황에서 우리가 벤치마킹해야 할 역사는 바로 이런 역사라고 봅니다. 우익 언론은 생생한 묘사 끝에 고작 미중 줄타기를 끝내야 할 수도 있으니 대비하라는 소리밖에 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 대비에는 노동계급 착취 강화도 포함돼 있을 테니, 앞으로 노동계급의 투쟁이 또한 중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