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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애완동물 분양 전문 쇼핑몰 굿사파리의 구매후기 고소 '협박' 건을 보며 블로그를 통한 상품평, 후기 같은 것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히 성장해 온 마케팅 분야다. 사람들이 광고보다는 일반인의 상품평을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아는 사람이 이에 관해 사건을 하나 겪어서 글을 하나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유사한 사건의 법원 판례를 찾았는데 맨 아랫부분에 인용해 뒀다.) 이제부터 사건 소개다. 아래 인용한 글은 아는 사람 글은 아니지만 자신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인용한다. 내용을 좀 보자. "굿사 짜증납니다" 라는 글이다. 굿사 정말 짜증 납니다... 9/15 일부터 팔 다쳐서 물품 배송이 늦을 수 있다는 공지가 떠서 그거 감안하고 9월 30일(금)날 결제까지 다 마쳤습니다. 문제는 오늘까지 연락 한통 없이 계속 배송 준비중 이라는 겁니다. 아놔.. 더보기
[사진전] 국민 대한민국을 찍다 - 웹에서 보기 지난 반민주적 폭거와 저항의 역사 - 아마도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역사를 국민이 직접 찍었다. 내가 즐겨 보는 언론 의 기자들도 이 사진전에 출품했다.(레프트21의 사진전 소개 보기) 직접 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웹으로 볼 수 있다니 다행. 국민, 대한민국을 찍다 사진전 홈페이지(지금은 없다) 내가 인상깊게 본 사진 하나 소개한다. 나머지는 가서 봐라. '국민과의 대화'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정말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더보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화려한 외장을 보면서 화가나는 이유 일단 사진 찍은 사진부터 보시라. 내가 열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도 건물 이뻐지는 걸 반대하는 게 아니다. 발전이라면 발전이니까. 그런데 나도 모르게 화가 나는 이유는, 이런 공사가 경제 위기 시기에 됐기 때문이다. 아니, 경제 위기 시기에 되지 않았더라도 마찬가지다. 지하철 노동자들이 1인 승무제 때문에 엄청 고통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원래는 지하철 운전을 두 명이 했었다.) 1인 승무제 때문에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대구 지하철 참사도 1인 승무제가 아니라 2인 승무제였다면 막을 가능성이 더 컸을 거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물론 대구 지하철 운영사가 서울 지하철 외장을 바꾸는 건 아니겠지만.) 그런데, 인건비는 그렇게 아까워하는 지하철이 이런 식으로 '필수적이지 .. 더보기
노점상 마녀사냥 마녀사냥이라고 하기엔 좌파 마녀사냥에 비해 급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노점상은 우리나라 지배자들이 너무나 손쉽게 '마녀사냥'해 대는 계층이다. 예컨대, 이런 게 좋은 사례다. 어제 지방에 갔다 올 일이 있어 잠시 휴게소에 들렀는데 노점상을 마녀사냥하는 스티커가 떡하니 화장실에 붙어있었다. 실소가 나왔다. 품질이 보증되지 않는? 웃기시네. 대기업 제품은 품질이 보증되나?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설 제수용품 구매 가격을 비교한 뉴슬 본 적이 있다.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품질? 재래시장 품질이 심하게 떨어진다는 소리를 듣진 못했다. 물론 재래시장과 노점상을 단순히 같다고 볼 순 없겠지만, '품질이 보증'된다고 흔히 착각하는 기업들도 그렇게 신뢰할 만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 더보기
명박 전설 네이트 뉴스에서 발견한 베플이다. 혼자보기 아까워서 퍼왔다. 한 부자가 서민의 밥그릇을 빼앗아 갔다. 밥그릇을 돌려달라고 하자 밥그릇 구할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배가 부른 소릴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것은 원래 내것인데 빼앗긴것이니 아직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랑은 다른게 아니냐고 항의했다. 부자는 밥그릇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저런 나쁜놈이라고 욕을 하기 시작하고 밥그릇을 구할려고 하는 사람들은 하나둘 동조하기 시작한다. 나도 없으니 당신도 없어야 한다고 부자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빼앗은 밥그릇을 팔아 삽을 샀다. 삽으로 깨끗한 시냇물을 흙탕물로 만든다. 그리고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으면 우리집 우물을 돈주고 사먹으라 한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지만 물을 팔아 땅을 사고 성을 지어 그 모.. 더보기
사이비 종교(?)의 유인물을 보며 진정한 종교를 생각하다 어쩌면 내가 사이비라고 단정지은 게 틀렸을 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하철에 탔다가 유인물 하나가 문제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유인물이 내 주의를 끈 것은 꽤 효과적인 슬로건 덕분이었다. 기다리지 마십시오!! 두 번째로 내 눈을 잡아 끈 것은, 접힌 채로 뒤로 돌렸을 때 보이는 문구였다. 이것도 아주 효과적으로 짜여 있었다. 죽음은 자연의 섭리가 아닙니다. 절대 예정되어진 대자연의 섭리는 처음부터 "영원한 생명"이었습니다. 기다리지 마십시오!! 이제 "영원"으로 가는 밝은 길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02-337-99** 위에서 강조는 모두 유인물 원본을 되살린 것이다. 죽음은 자연의 섭리가 아니다... 원래는 "영원한 생명"이 예정돼 있었다... 호기심을 자아내는 문구였다. 나머지 내용은 위 그림.. 더보기
원자력이 녹색 성장을 이끈다는 거짓말 요즘 지하철을 타면 기분이 나빠지는 게 한두개가 아니다.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가 겉만 번드르르한 홍보물들을 너무 예쁘게, 감성적으로 잘 편집해서 붙여놓았기 때문이다.(서울시 여행 프로젝트 비판 ─ 시 행정이나 잘하길) 시민 편의나 안전을 위한 핵심 서비스는 뒷전이면서 아침인사로 생색만 내는 것도 짜증난다. 경영진이 직원들을 얼마나 달달 볶을까. (지하철공사의 불쾌한 아침인사 ㅡ 부실을 가리는 친절) 그런데 최근에는 지하철에서 나를 분노하게 한 홍보물을 봤다. 바로 한국수력원자력(주)의 ‘녹생성장의 힘! 원자력’이라는 홍보물 때문이다. 녹색이라는 거짓말 녹색과 원자력은 안 어울린다. 원자력이 화석연료에 비해 CO2를 덜 내뿜는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다음 기사를 보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