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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전국 노동자대회

전국 노동자대회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가 담긴 행사다.
(참고 : http://blog.daum.net/pnn518/11295907)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모두 연다.

올해는 한국노총이 11월 7일인 오늘, 민주노총이 11월 8일인 내일 연다.

전태일 열사 흉상

전태일 열사 흉상, 출처는 위키백과

전태일 열사의 죽음에 대해 위키백과를 인용한다. 오늘 긁은 내용이다.

전태일과 삼동회 회원들은 11월 13일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하기로 결의하고 플래카드 등을 준비해 평화시장 앞에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경찰과 사업주의 방해로 플래카드를 빼앗기는 등 시위가 무위로 돌아갈때 전태일은 갑자기 온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이고는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평화시장 앞을 달리다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말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을 거두었다.

전태일 열사가 돌아가신 지 39년이 지났다. 노동운동은 성장했다.

그래서 그나마 인간취급의 최저선을 넘기며 사는 노동자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여전히 비정규직들은 전태일 열사가 살았던 그 환경과 비슷한 환경에서 노동을 하고 있다.

올해도 전태일 열사를 기리며 노동자 대회를 열어야 하는 까닭이다.

정규직

나는 정규직 때문에 비정규직이 차별받는다는 생각에 반대한다.

정규직 기득권 논란도 논점이 어긋난 부분이 상당하다고 본다.

그래도 민주노총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비정규직에 신경쓰는 활동가가 많은 집단이다.

민주노총 중앙 간부들의 소심함 탓에 비정규직 문제를 두고 화끈하게 못해서 욕을 많이 먹지만, 그래도 소심하게 돕는게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탄압하는 것에 비해 더 욕먹을 일은 아니다.

근본 문제와 부차적인 문제를 구분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리고 민주노총 정규직들 중 어떤 정규직들은 비정규직을 적극적으로 돕고 조직한다.

수많은 사례가 있다.

정규직-비정규직 연대를 보여 주는 KM&I 투쟁 : 레프트21

비정규직 차별에 맞선 정규직ㆍ비정규직의 연대:뉴코아ㆍ이랜드 공동 ...

르네상스호텔노조 활동가 인터뷰:“정규직ㆍ비정규직이 함께 싸우는 게 ...

금호타이어 활동가들에게 듣는다 : 레프트21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단결할 수 있다 : 레프트21

내가 애독하는 신문인 <레프트21>에서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검색해서 잠깐 긁은 게 저 정도다.

아직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

나는 오늘 민주노총 노동자 대회의 전야제에 참석하고, 내일은 민주노총 노동자 대회에 참석할 생각이다.

노동자들이 힘내서 모든 억압받는 자들의 호민관이 되는 그 날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