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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악의 해커도 결국 국가

지난해 페가수스를 이용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정치인, 시민 활동가, 기자 등 1000여 명을 사찰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당초 페가수스는 군사무기의 일종으로 외국 정부 기관에만 수출된다는 점에서 더 큰 비판이 뒤따랐다.

표적에는 189명의 언론인이 포함됐다. 미국의 CNN,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소속 기자는 물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 프랑스의 르몽드 소속 기자들도 페가수스 사찰 명단에 있었다.

600명이 넘는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 등 국가원수들도 있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페가수스 사찰 대상 의혹이 발생하자 사용하는 전화기와 전화번호를 전부 바꾸기까지 했다.

출처: 아이폰도 해킹...제2의 페가수스 있었다

세계 최악의 해커도 결국은 국가다. 세계 최악의 살인자 집단도 역사적으로 국가였다.

지금은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포기하면서 최악의 전염병 전파자 구실을 하고 있다.

이것이 자본주의 국가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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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이미지: Photo by Baptiste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