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SNS에서 퇴출당한 건 고소한 일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사태를 바꿀 만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지지는 그의 SNS 때문에 생긴 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빅테크를 규탄하며 아예 자신의 SNS를 새로 만들었습니다(Truth Social). 표현의 자유를 최고 가치로 표방하면서 말입니다.
지배자들은 자신의 표현을 할 수단이 차고 넘치긴 하는데 이런 방법도 있구나 싶습니다.
SNS에서 쫓겨난 타이틀을 가지고 트럼프는 "순교자" 행세를 할 수 있게 되기도 했고요.
한편 SNS 빅테크는 트럼프에게 하듯 누구에게나 할 수 있다는 명분을 얻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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