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감정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뉴스피드에 부정적인 내용만 띄워 줬다고 하죠. 당시 언론에서는 페이스북이 사람들의 감정을 조작할 수 있다고 보도됐습니다. 사실일까요? 영향을 미치기는 했습니다. 0.1%p 부정적인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됐습니다. 하루에 페이스북에 100단어씩 글을 적는 사람이라면 열흘 동안 딱 한 번 "재밌었다"를 "별로였다"로 쓸 정도의 영향을 미친 것이죠.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내일 모레 노동자연대가 주최하는 온라인 토론회는 "사이버 렉카와 미디어가 보수화를 이끄는가?" 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혐오 발언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기성 언론도 그리 공정한 보도를 해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과연 이런 미디어들과 보수화의 인과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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